한국비엔씨, '주가 4%↑' 라이선스 계약사 통해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대만 FDA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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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7-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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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엔씨가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비엔씨는 오전 10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00%(450원) 오른 1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6003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140위다. 외국인소진율은 1.32%,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43배, 동일업종 PER은 53.78배다.

한국비엔씨는 ‘대만 FDA, 안트로퀴노놀 치료목적 사용 긴급 승인’과 관련한 내용의 보도에 대해 “라이선스 계약이 체결된 대만 업체를 통해 긴급승인을 받았다”고 지난 6일 해명 공시했다.

앞서 일부 매체는 한국비엔씨가 대만 식품의약국(FDA)에 자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안트로퀴노놀’의 경증 또는 중등증 코로나19 감염환자 대상 치료목적 사용 긴급승인을 신청해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당사가 직접 대만 FDA의 긴급승인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며 “라이선스 계약이 체결된 대만 골든 바이오테크놀로지(Golden Biotechnology Corporation)사가 신청해 긴급승인을 받은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한국비엔씨는 코로나19 치료후보물질인 안트로퀴노놀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2상의 목표피험자 중 80명에 대한 피험자 투여가 5월중 완료될 예정이다고 지난 5월 4일 밝혔다. 지난 4월 16일부로 80명 피험자의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또한, 지난 1월 16일 1차 20명 피험자의 DMC 분석이 완료되고 임상시험지속을 권고 받은 바 있다.

현재 미국의 듀크 의대 병원을 포함한 미국, 페루, 아르헨티나의 15개 센터에서 임상2상 피험자등록과 투여를 진행하고 있다. 80명 피험자 투약완료후 2차 DMC미팅을 개최할 예정이고 이에 따라 안전성, 유효성 이슈가 없을 경우 임상2상시험 지속여부를 권고받을 예정이다. 계획대로 임상2상시험이 진행된다면 7월경엔 임상투약이 완료되고 예비 임상시험결과가 확인될 예정이다. 그 후 미국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현재 경구투여제로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약물은 없는 상태이고 다수의 후보약물이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안트로퀴노놀은 다른 항바이러스제나 항염증제와 달리 동물실험을 통해서 항바이러스, 항염증, 항 폐섬유화 효과를 모두 보유한 코로나19 치료효과가 예상되는 유력한 후보물질이다. 한국비엔씨는 이 안트로퀴노놀에 대한 한국,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에 대한 독점 제조와 판매 권리를 확보하고 대만 골든바이오텍사와 협력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중이다.

한편 한국비엔씨는 지난 4월 9일 35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사채만기일은 2026년 4월 13일까지다. 표면 및 만기이자율은 0%씩이다. 조달된 자금은 시설자금(200억원), 운영자금(150억원)으로 사용된다.

전환가액은 주당 7620원으로 전환청구기간은 2022년 4월 13일부터 2026년 3월 13일까지다.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수는 459만3175주로 주식총수 대비 8.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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