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ESG 경영 박차…“지재권 2100건 중 절반이 친환경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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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7-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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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부품사 최초 'RE100'도 추진

현대모비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획득한 지식재산권 2100여건 가운데 절반가량은 친환경 분야에서 등록했다.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 최초로 'RE100(Renewable Energy 100)' 가입도 추진한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는 중장기 친환경 경영전략과 ESG 경영에 대한 추진 상황을 상세히 담았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은 지속가능보고서를 통해 "뉴노멀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기준과 전략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며 "신기술 개발을 통한 신사업 확대로 미래가치를 높이는 한편, 미래 세대와 지구를 위한 친환경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전동화 핵심부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구동시스템, 제어기, 배터리시스템, 수소연료전지 등이다. 또한 인휠모터, 구동모듈, 수소연료전지셀, 배터리시스템의 소프트웨어 등 미래 전동화 핵심기술 개발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획득한 특허는 지난해 현대모비스가 획득한 전체 글로벌 지식재산권 2100여건 가운데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클린 모빌리티(Clean Mobility)' 실현을 위한 친환경차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100 가입도 추진한다. RE100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자 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이다.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2030년 65%, RE100 기준보다 10년 빠른 2040년에는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사업장에 대한 환경에너지경영 시스템 인증(ISO14001) 취득,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CDP)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안전경영에도 집중하고 있다. 일환으로 90%가 넘는 국내외 사업장에서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인증)'을 취득하는 등 체계적인 시스템과 관리 역량을 갖췄다. 

협력사들의 경쟁력 제고와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도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계약 체결 시 유해물질 미사용, 환경법규 준수, 안전경영 및 제품생산 전 과정에서의 친환경 시스템 전환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협력사와 공동으로 리스크를 점검하는 '공급망 ESG 지속가능성 리스크'를 진행하며, 협력사 약 400여 업체가 참여했다.
 
아울러 경영층으로 구성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도 설치했다. 이를 통해 관련 리스크 관리 및 개선 현황을 공유하며 준법, 윤리 경영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 중이다.
 

중장기 친환경 경영 전략 등이 담긴 현대모비스 '2021 지속가능성보고서'.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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