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주경제DB ]



KB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25만원으로 7% 내려잡았다. 수입의류 부문 호실적은 연말까지 지속되겠지만, 향후 소비가 해외 여행 등으로 분산되면 지금의 호실적이 2022년 이후 실적에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겠다는 분석이다. 

16일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당분간 지루한 주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반등을 위한 모멘텀도 다소 부족하다는 진단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의 출회로 지난달 초 고점 이후 16% 하락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경제 활동 정상화로 소비가 분산될 확률이 높다"며 "현재 수입의류 부문 실적이 호조를 띠고 있지만, 이런 부분이 오히려 내년 이후 실적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심리 개선을 위해선 자사 화장품 브랜드 매출, 특히 '비디비치'의 실적 개선 흐름이 확인돼야 한다는 게 박 연구원의 견해다. '스위스퍼펙션'의 중국 진출, '연작'의 고가 라인 출시 등 이벤트도 대기 중이지만 신규 브랜드의 초기 실적 기여도는 미미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3206억원(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영업이익은 159억원(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 OPM(영업이익률)은 5.0% 등을 기록,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화장품 매출액은 비디비치 매출액이 219억원(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 전 분기 대비 35% 하락)에 그치면서 당초 기대치를 밑돌겠다"며 "다만 수입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65% 고성장한 583억원을 나타내며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했다. 

또 "수입 의류 매출은 기저가 높지만 12%의 견조한 성장률을 이어가겠다"며 "정상가에 판매되는 매출의 비중이 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5.5%포인트 개선된 11.0%를 달성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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