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멜론 품는다... “글로벌 엔터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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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7-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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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M 대표, 카카오 CMO 출신 이제욱 대표가 멜론컴퍼니 이끌어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멜론 로고]


카카오페이지, 카카오M이 합병해 탄생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국내 1위 음원 플랫폼 멜론을 품는다. 회사는 웹툰·웹소설 유통부터 영화·드라마 제작, 음원·공연 기획, 연예계 매니지먼트, 음원 플랫폼 등 엔터테인먼트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멜론컴퍼니는 15일 각 이사회에서 양사 합병하기로 결의했다. 이달 30일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승인을 거친 후, 9월 1일을 합병을 완료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멜론의 합병비율은 각 1:7.8367918이다.

지난 1일 카카오로부터 분사한 멜론컴퍼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사내독립조직(CIC) 형태로 합류한다. 멜론컴퍼니는 이제욱 대표가 이끈다. 이 대표는 카카오M 대표와 카카오 최고음악책임자(CMO)를 역임한 음악산업 전문가다.
 

이제욱 멜론컴퍼니 대표[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과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멜론과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나 혼자만 레벨업’, ‘이태원 클라쓰’ 등 총 8500개의 인기 웹툰, 웹소설 IP(지식재산)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TV 오리지널 제작 스튜디오와 로고스필름, 바람픽쳐스, 영화사 월광 등 6개의 영화·드라마 제작사, BH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숲 등 배우 매니지먼트 6개사, 스타쉽 등 음악 레이블 4개사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

멜론은 전체 회원 수 3300만명, 유료 회원 500만명 이상을 보유한 국내 1위 음원 플랫폼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독보적이고 강력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글로벌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만의 성공방정식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진정한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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