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평택공장 42년 만에 이전…미래차 사업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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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7-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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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42년 만에 현 경기 평택공장 용지를 매각하고, 새로운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쌍용차는 지난 9일 평택시청에서 평택시와 ‘공장 이전 및 신공장 건설을 위한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평택시는 사업시행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 및 산업용지 적기 공급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쌍용차 역시 사업장의 평택시 관내 이전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이전 부지 조성 및 사용과 현 부지 개발에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공장 이전에 따른 생산 중단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현 부지 매각과 함께 신 공장 건설 작업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새로운 공장은 장기적인 생존 토대 구축을 위해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등을 생산하는 첨단 미래차 전용공장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지역 상생 일자리 구현과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평택공장 이전 관련 협약기관들은 협력사항의 효율적인 추진과 세부사항 상호 협력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해 나간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평택공장 이전 및 친환경차 전용공장 건설은 쌍용차의 미래를 위한 중장기 경쟁력 확보 방안의 일환”이라며 “평택시와 공동협력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장 이전과 개발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일 경기 평택시청에서 열린 ‘공장 이전 및 신공장 건설을 위한 공동 협력 업무협약식’에서 정장선 평택시장(앞줄 왼쪽),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앞줄 가운데), 정일권 쌍용차 노동조합 위원장(앞줄 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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