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개발본부 신설...개발사업으로 투자영토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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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1-07-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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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세 시행사 주도 개발사업 간접투자시장으로 끌어드려

코람코자산신탁이 개발 예정인 주유소부지 복합개발 예상도[코람코자산신탁 제공]

코람코자산신탁이 개발사업본부를 신설하고 간접투자를 통한 부동산 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01년 리츠 제도를 국내로 도입한 1세대 부동산금융기업으로 민간 리츠 시장에서 지난 20년간 시장점유율 1위를 이어오고 있다. 주로 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CR리츠와 위탁관리리츠를 통해 오피스·리테일 등 실물자산에 투자해 왔다.

'The Asset'으로 건물명을 바꾼 강남역 삼성물산 서초타워와 여의도 하나금융투자빌딩, 광교 갤러리아백화점 등이 코람코자산신탁에서 매입한 대표적인 자산들이다. 그러나 이번 개발사업본부 신설을 계기로 큰 폭의 투자대상 변화가 예상된다.

실제 코람코자산신탁의 최근 투자행보는 기존의 실물자산을 매입·운용해 수익을 창출했던 모델에서 벗어나 토지상태의 자산을 매입해 직접 건물을 짓는 개발사업 모델로 투자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달 가산디지털단지에 거대(Massive) 데이터센터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으며 이르면 올해 안으로 서울 삼성·반포·동작·암사 등 주요역세권에 인접한 주유소 부지를 대상으로 복합빌딩개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토지주 등 매도자에게는 거래의 안정성을 보장하고 개발에 참여하고자 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개발사업의 전문성을 제공하고, 자본력이 부족한 투자자의 지분투자를 돕고 매수자(수분양자)에게는 양질의 부동산을 선보이는 등 부동산 개발사업의 토탈 솔루션도 제공할 방침이다.

정희석 코람코자산신탁 개발사업본부장은 "그간 전담 조직 없이 부문별로 진행해오던 개발사업 역량을 개발사업본부로 결집해 투자자에게 체계적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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