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발견 위조지폐 38장…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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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1-07-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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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통계 작성 2000년 상반기 이후 최저 수준

[사진=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 수가 30장대에 그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한은이 화폐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 수는 총 38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은이 반기 기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상반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2017년 945장에 이르렀던 위조지폐 수가 온라인 거래 확대와 방범시설 현대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대면 상거래 목적의 화폐 사용 부진이 지속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조지폐 발견 추이[표=한국은행]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 현황을 보면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은행권 전 권종에 걸쳐 감소하고 있다. 위조지폐 액면금액 합계는 39만4000원으로 1년 전(178만원)과 비교해 138만6000원 감소했다. 권종별로 보면 5000원권이 22장으로 가장 많았고 만원권 8장, 5만원권과 1000원권이 각각 4장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한은 측은 "5000원권과 만원권의 발견 장수는 대량 위조범이 검거된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신규로 발견된 위조지폐 기번호 개수는 7개로 전년동기(23개) 대비 16개가 줄어 새로운 위조시도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권종별로는 5만원권이 3장, 만원권 1장, 1000원권 3장으로 집계됐다. 

발견자별 위조지폐는 한국은행 19장, 금융기관 16장, 개인 3장으로 주로 한국은행과 금융기관의 화폐취급과정에서 발견됐다. 금융기관 발견 위조지폐(16장)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8장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한편 한은은 지난 2일 화폐위조범 검거에 공로가 많은 경찰서(대구청 동부경찰서/대구청 성서경찰서) 2곳에 대해 한은 총재 포상을 실시했다. 이가운데 성서경찰서는 지난해 11월 미 달러화 위폐 첩보를 입수하고 같은해 12월 주거지 인근에서 위조범 검거와 위조통화(5만원권 1장, 미국 50달러권 1132장) 확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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