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9룡 '블라인드 국민면접' 중간 결과 1위 이낙연…초반부터 이변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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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7-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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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예상 못해", 이광재 "가문의 영광"

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행사 '국민 면접'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행사인 '국민면접' 중간 집계 결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이광재 의원, 3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선정됐다.

민주당은 4일 충북 청주시 CJB 컨벤션센터에서 '국민면접 제2탄, 대통령 취준생의 현장 집중면접'을 실시했다. 행사는 200명의 국민면접관을 상대로 대권주자 9명이 1분씩 답하는 블라인드 면접과 전문가 패널 3명이 각 후보에게 질문하고 대답하는 집중 면접으로 진행됐다. 

10~60대로 구성된 총 200명의 국민면접관이 실시간으로 후보자들을 평가한 뒤 1~3위 순위를 발표했다.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답변만 듣고 공감이 되면 표를 던지는 방식이다. 그 결과 1부 블라인드 면접에서는 이 전 대표가 1위를, 이 의원과 이 지사는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표를 얻어 1위를 차지한 이 전 대표는 정치인이 감동을 주는 방법을 묻자 "감동을 드리려면 첫째는 진실해야 하고 둘째는 겸손해야 하고 셋째는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2위를 차지한 이 의원은 일본과의 외교 관계에 관한 질문에 "첫 번째는 기술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역사 문제는 한·일 간이 아닌 유엔으로 가져가 (그들을) 우리 편을 만들어 압도적으로 일본을 눌러야 한다"고 했다.

3위인 이 지사는 부동산 정책 관련 질문에 "부동산은 제한된 재화라 필요한 사람만 써야 한다"며 "실거래 1주택을 철저히 보호하고 비거주 투자용 다주택자는 금융 제한과 조세 부담, 거래제한 등 강력히 제재해 필요하지 않은 주택을 가질 이유가 없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블라인드 면접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세 사람에게 소감을 묻자 이 대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제가 준비한 예상 질문과 달라 망했나 싶었다"고 했다. 2위를 차지한 이 의원은 "가문의 영광"이라고 답했다. 3위인 이 지사는 "(답변 시간을 초과하는) 작은 실수가 있었는데 용서해 달라"며 "앞으로는 더 철저히 준비해서 반드시 채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부에서는 전문가 패널 3명이 각 후보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집중 면접이 진행된다. 각 후보는 1·2부 면접 합산 점수를 더해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최종 1·2·3등에게는 오는 7일 있을 '정책 언팩쇼(unpack show)'의 발표 순서를 우선 선택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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