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앞두고 광폭 행보] ①정세균·이광재 "힘 합쳐 반드시 '정권 재창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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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7-0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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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丁 "대선 후보 조건은 적통, 유능함, 도덕성"

  • 李 "교육 분야, 집 문제 우리가 책임지겠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2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본관 강의실을 찾아 대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민주당 의원이 2일 광주를 찾아 공동 행보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광주에 있는 조선대학교를 찾아 '정세균·이광재가 함께하는 대학생과의 대화'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50여 명의 대학생이 함께 했다.

정 전 총리는 "강한 대한민국이란 청년들이 행복하고 미래에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나라다. 이런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국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며 청년이 아프면 국가가 치료해주고 청년이 불안하면 국가가 돌봐야 한다"며 "대학생 여러분의 목소리와 고민을 경청해 정책에 반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와는 다르게 현재 도래한 4차 산업혁명시대는 한번 배운 능력으로는 평생 먹고살기가 어렵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학이 청년들의 평생교육과 재교육을 담당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정 전 총리는 "근본적으로는 국가 균형 발전을 토대로 기업이 대학을 유치하고 지방에는 대전과 같은 연구단지, 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학과 기업이 공존하고 일자리가 창출되는 그런 공존하는 시대를 구상 중"이라고 했다.

이후 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은 광주 동구 전일빌딩에서 '정세균과 이광재가 함께하는 광주시민과 당원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반드시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 국민이 편안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전 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우리가 힘을 합치는 것이 정권 재창출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어서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며 "정권 재창출을 꼭 이뤄내겠다"고 했다. 

이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3명의 대통령이 모두 선택한 정치인이 정세균 하나뿐이다. 만약 정세균이 무능하다면 세 분의 대통령이 쓰셨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한결같이 정세균을 기용해 문제를 해결한 것을 보면 정세균이 유능하다고 판단해도 되지 않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도덕성이 없으면 지도자가 되는 시대는 지났다. 정세균은 도덕성 하면 상위 1%에 들 자신이 있다"며 "적통성과 유능함과 도덕성을 겸비한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해봐 달라"고 했다.

이 의원 역시 광주시민을 향해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교육 분야와 집 문제를 해결하는 국가를 만들어야만 국민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다"며 "우리 집 문제, 애들 공부 문제는 국가가 책임진다. 정세균이 책임진다. 이광재가 책임진다"고 했다. 

또 이 의원은 "국가 예산의 밑그림을 제로베이스(원점)에서 새로 짜야 한다"며 "'기재부의 나라'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단호한 정부 혁신, 재정개혁을 시행하겠다"고 했다.

앞서 두 사람은 오는 5일까지 '후보 단일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 재창출의 소명으로 대화와 합의를 통해 7월 5일까지 먼저 저희 둘이 하나가 되고, 민주당 적통 후보 만들기의 장정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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