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문체부 장관, 영국 대거상 수상한 윤고은 작가에게 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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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1-07-0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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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의 여행자들>로 번역추리소설 부문서 한국 최초 수상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9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2021 한국관광박람회 개막식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


황희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이 ‘대거상(The CWA Dagger)’을 수상한 윤고은 작가에 축전을 보냈다.

황 장관은 2일 소설 <밤의 여행자들>로 ‘대거상’ 번역추리소설 부문(Crime Fiction in Translation Dagger)을 수상한 윤고은 작가와 리지 뷸러(Lizzie Buehler·영국판 번역) 번역가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영국 추리작가협회(CWA)가 주관하는 ‘대거상’은 1955년에 제정된 영어권 대표 추리문학상 중 하나로 매년 총 11개 부문의 상을 시상한다.

이번에 <밤의 여행자들>이 수상한 번역추리소설 부문은 영어로 번역된 해외 추리 문학 중 뛰어난 작품에 수여하는 상으로서, 2006년에 인터내셔널 대거상(CWA International Dagger)이라는 이름으로 신설되었으며, 2020년에 현재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2020년 프랑스의 아네로르 케흐(Hannelore Cayre), 2018년 스웨덴의 헨닝 만켈(Henning Mankell) 등 역대 수상자들은 유럽권 출신의 작가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윤고은 작가는 해당 부문이 개설된 이후 우리나라 최초의 수상자이다.

황희 장관은 “해당 수상은 윤고은 작가의 작품에 대한 치열한 열정과 한국문학을 해외독자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하는 리지 뷸러 번역가의 끝없는 노력의 결과”라고 격려하며, “앞으로도 한국문학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도록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황 장관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 장르문학이 더욱 많은 해외 독자들에게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훌륭한 한국문학 작품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문학 한류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1996년에 설립된 한국문학번역금고를 전신으로 2001년 출범한 한국문학번역원과 함께 번역 및 출판 지원 사업을 통해 다양한 한국문학을 해외에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2021년 1분기를 기준으로 40개 언어권에 총 1548건을 출간했다.

이번 수상의 영예를 누린 윤고은 작가의 소설 <밤의 여행자들> 역시 2019년도 영어권 번역·출판 지원을 통해 2020년도 영국 서펀츠테일 출판사에서 출간한 작품이다.
 

윤고은 작가의 <밤의 여행자들> 영역본 표지 [사진=한국문학번역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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