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투자의견·목표주가 하향…태양광사업 적자 규모 경계심 필요"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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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1-06-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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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하나금융투자는 30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태양광 부문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적자로 전환되면서 전반적인 실적 악화 가능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한화솔루션의 목표주가를 5만8000원에서 5만원으로 14% 낮춘다"라며 "2021년 태양광 부문의 영업이익은 기존 1000억원으로 예상됐으나 -290억원으로 대폭 하향됐다.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태양광의 실적 개선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와 유사한 매출 2조8872억원, 영업이익 2783억원이 전망된다. 케미칼부문의 영업이익은 294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태양광부문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149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약 200억원의 적자를 볼 것으로 추정된다. 웨이퍼 및 EVA시트 등 원부자재 가격의 부담이 이어지면서 셀·모듈의 적자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윤 연구원은 "태양광 발전소 매각이 200~3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발생시켰음에도 적자가 지속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셀·모듈 사업의 적자 규모에 대한 경계심이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중장기 태양광 사업의 성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실적 개선 시 투자의견은 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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