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출마선언에 추미애 "특권의식 가득 차…전두환도 정의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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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6-3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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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최재형 대권 도전에 "민주주의 위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선 출마선언에 나서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 전 총장을 비난하고 나섰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저녁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의 공정과 정의, 자유는 검찰 권력을 이용한 것으로, 민생에 와 닿는 진짜 공정‧법치라고 이해받지 못 한다”며 “(과거)전두환 씨도 정의를 내세웠다”고 밝혔다.

대권도전을 위해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것을 두고 ‘정치 중립성’ 논란이 일자 윤 전 총장이 “절대적인 원칙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는 “타인의 예외는 불법이라고 검찰수사를 가혹하게 하고 자신의 예외는 특권이니까 국민이 이해할 것이라 하면 그야말로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고스란히 스스로 모순됨을 알고 있고, 반헌법·반법치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고 느꼈다”고 지적했다.

최재형 감사원장의 사퇴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평가했다.

추 전 장관은 “검찰총장이나 감사원장 사퇴는 민주주의의 위기”라며 “윤 전 총장뿐 아니라 이전에도 그런 총장은 없었다. 헌정사 초유의 일이고 이후로도 그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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