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유산 '정선알파인스키장' 존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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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1-06-2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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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군 올림픽유산 주민대책위원회, 정선알파인스키장 관련 탄원서 국무총리(국무조정실)에 제출

정선 올림픽유산 주민대책위원회가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앞에서 정선 알파인 경기장 전면 복원을 반대하는 집회현장[사진=정선 올림픽유산 주민대책위원회]

강원 정선군 올림픽유산 주민대책위원회가 지난 28일 오전10시 세종시 정부청사 앞에서 정선알파인스키경기장 존폐위기에 관련 집회열고 탄원서를 국무조정실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탄원서를 통해 “국민의 혈세 2090억원을 들여 건설된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상징적 올럼픽문화유산인 국내 유일한 국제규격인 정선알파인경기장이 존폐위기에 있다”며, “공론화과정도 없이 ‘가리왕산의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가 밀실야합으로 내린 결정은 원천무효”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 “그동안 정선군이 협의회에서 14차 회의를 하는 동안 한 번도 연주적 절차인 주민공청회, 주민투표, 공론화위원회, 등의 의견수렴절차를 무시하고 밀실야합으로 특정이익단체와 곤돌라업자의 이익만 앞세워 정선알파인스키장을 없애고 관광곤돌라만 존치해 유원지화 하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환경보호를 위해 상단부 유전자보호구역은 생태복원을 하더라도 하단부 슬로프는 스키장으로 활용해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 더 나아가 고한, 사북의 하이원과 더불어 사계절휴양지로 거듭나 정선을 세계적인 사계절관광벨트를 조성해야 지역발전의 기틀을 마련 할 수 있다”고 탄원했다.

한편, 가리왕산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는 올해 4월 '전면 복원에 앞서 연말까지 준비 과정을 거쳐 2022년부터 3년간 곤돌라 시범 운영'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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