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약, '주가 3%↑' 오스턴제약과 355억원 규모 상품공급 계약 체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한상 기자
입력 2021-06-24 11: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삼성제약이 코스피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제약은 오전 11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87%(340원) 오른 9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6132억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316위다.외국인소진율은 3.79%,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06배, 동일업종 PER은 105..77배다.

삼성제약은 오스틴제약과 총 11개 품목, 약 355억원의 독점 상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일반의약품 영업 부분에서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급되는 상품은 삼성제약의 주력 일반의약품인 까스명수 쓸기담 판토에이 삼성우황청심원 등이다. 오스틴제약은 보유 유통망을 통해 삼성제약의 일반의약품을 국내에 추가 공급한다. 이를 통해 신규 유통망 발굴 및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제약은 최소 수량이 보장된 상품의 생산 및 공급으로 직접 유통망을 확보하거나 소매를 진행하지 않고도 안정된 매출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삼성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다"며 "판매처 확대를 통해 매출 신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제약은 췌장암 신약인 ‘리아백스주(GV1001)’의 국내 임상 3상 시험결과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오는 8월 이후를 목표로 정식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임상 3상은 이오탁신 수치가 높은 총 148명의 국소진행성 및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투여군에는 젬시타빈 및 카페시타빈과 GV1001을 함께 투약했다. 대조군은 젬시타빈 및 카페시타군만을 투여했다.

그 결과 시험군의 생존 중간값(mOS)은 11.3개월로 대조군의 7.5개월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또 하나의 중요 평가변수인 종양 진행까지의 시간(TTP)은 시험군과 대조군이 각각 7.3개월과 4.5개월을 기록했다. 역시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안전성 분석에서 대조군과 시험군 사이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GV1001은 영국에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106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다. 2013년 ASCO에서 발표했다. 하지만 리아백스 병용투여군의 임상 결과에서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인 유의성은 입증하지 못했다. 영국 3상은 이오탁신을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로 사용해 환자를 선별하지 않았다.

2014년 ASCO에서는 영국 3상의 데이터를 가지고 이오탁신과 생존율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이오탁신 수치가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2015년부터 국내에서 3상을 진행했다. 이후 5년간 진행된 임상시험 결과 보고서를 지난해 12월에 수령했으며 이번 ASCO에서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