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스마트 로봇자동화로 배관생산 성공···세계 최초로 공정 자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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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06-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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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이 스마트로봇자동화를 통한 첫 배관생산에 성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2일 경남 고성군에 위치한 제작공장에서 '스마트 배관제작공장(Smart Piping Shop)' 출하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출하식에는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과 강철호 현대로보틱스 대표, 곽태영 태창이엔지 대표, 백두현 고성군 군수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로보틱스는 작년 12월 배관과 철골 제작자동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개발을 진행해왔다. 지난 5월 배관제작자동화 설비 개발을 완료했으며, 성능 테스트 등 시운전 기간을 거쳐 이번에 첫 제품을 출하하게 됐다.

이번에 자동화된 공정은 사용빈도가 높은 직경 4~12인치 탄소강(Carbon Steel) 배관 스풀의 '절삭-개선-용접'하는 내용이다. 이는 배관스풀 용접의 핵심공정을 자동화한 세계 최초의 사례로 꼽힌다.

양사는 이날 배관 자동화의 종류와 공정 확대 등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속적으로 협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 철골 제작자동화도 설비 개발 완료 후 시운전 단계에 있으며, 하반기에 시제품 출하가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자동화를 통해 배관과 철골의 균일한 품질 관리와 안정적 생산, 해외 현지 숙련공 부족 문제 해결, 안전사고 예방 등 EPC(설계·조달·시공)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삼성엔지니어링은 로봇자동화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혁신솔루션 사업화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로봇자동화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을 통해 고객맞춤형 사업모델 발굴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과 로봇 등을 활용한 사업수행 혁신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를 통해 기술 솔루션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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