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톰 크루즈 이어 '브랜드로레이 레전더리상' 수상…한국인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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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6-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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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배우' 안성기, 한국인 최초 '브랜드로레이 레전더리상' 수상[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민 배우' 안성기가 인지도 로레이 어워드(The Brand Laureate Awards) 레전더리상(Legendary Award)을 수상했다.

22일 오후 6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브랜드 로레이 시상식이 열린다. 이날 안성기는 레전더리 상을 받는다.

2005년 미국에서 설립된 후 현재는 호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유일의 인지도 기반 비영리 단체인 세계브랜드재단(TWBF)이 주관하는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는 국제적으로 인지도·상표 가치를 높게 인정받는 최고의 개인과 기업 및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매년 엄격한 심사를 거쳐 '브랜드 아이콘' 상과 '개인 브랜드' 상을 수여한다. 앞서 할리우드 스타 및 전 세계 유명인들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올리비아 뉴튼 존, 숀 코네리, 성룡, 톰 크루즈, 아델,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마윈, 마크 저커버그, 제프 베조스 등 유명 인사를 비롯해 코카콜라, IBM, FIFA,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기업과 단체가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전 세계 80개국에서 약 500여 명의 수상자와 2000여 개의 기업이 상표 가치를 평가받았다.

여기에 안성기가 수상하며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 역사상 첫 한국 배우 수상자로 새로운 기록을 추가하게 됐다.

심사를 진행한 안도현 브랜드 로레이 코리아 대표는 "안성기는 65년의 영화 인생을 통해 존경받는 배우일 뿐 아니라 문화 강국으로 자리매김한 한국의 영화계에 이바지한 바가 크고 모든 한국인이 배우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브랜드"라며 수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안성기는 1957년 개봉한 영화 '황혼 열차'(김기영 감독)로 데뷔했다. 당시 만 5세의 나이였다. 이후 '하녀'(60, 김기영 감독) '바람 불어 좋은 날'(80, 이장호 감독) '고래사냥'(84, 배창호 감독) '남부군'(90, 정지영 감독) '투캅스'(93, 강우석 감독) '태백산맥'(94, 임권택 감독) '퇴마록'(98, 박광춘 감독) '인정사정 볼 것 없다'(99, 이명세 감독) '실미도'(03, 강우석 감독) '라디오 스타'(06, 이준익 감독) '화려한 휴가'(07, 김지훈 감독) '부러진 화살'(12, 정지영 감독) '신의 한 수'(14, 조범구 감독) '화장'(15, 임권택 감독) '사자'(19, 김주환 감독) '종이꽃'(20, 고훈 감독), '아들의 이름으로'(이정국 감독) 등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국민 배우'라 불려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건강 이상설이 퍼져 팬들을 걱정하게 했다. 영화 '종이꽃' 개봉 당시 상태 난조와 과로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고 모든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건강을 회복, 1년 만에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로 스크린 복귀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영화 '디멘시아'(가제)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치매를 소재로 한 드라마 장르로 신연식 감독이 손확성기(메가폰)를 잡을 예정. 안성기의 상대역으로는 배우 서현진이 출연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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