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확진자 1명 나왔다고 전면 원격수업하진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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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06-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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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 "원격 전환지침 보완…급식방역 철저히"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결과 브리핑에서 2학기 전면 등교를 준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1일 "학교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하면 모든 학생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원칙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까지는 확진자가 1명 나오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으나 그동안 역학조사 결과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7월 초 (새) 지침을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현재 전문가들 조언을 수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전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라 2학기부터 전국 코로나19 일평균 신규 확진자가 1000명 미만인 경우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모두 전면 등교하도록 했다. 거리두기 1단계(500명 미만)까지는 원칙으로 하되 2단계(500명 이상 1000명 미만)에서는 밀집도 예외도 뒀다.

유 부총리는 전면 등교에 따른 가장 큰 우려로 급식 방역을 꼽았다. 그는 "급식실 내 거리두기가 가능한 학교들은 가림막을 설치하지 않은 곳도 있어 설치를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식사한 뒤 소독할 수 있는 인력을 충분히 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학기 방역인력 5만명에 더해 추가 배치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18세 미만 청소년 백신 접종과 관련해선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위원회에서 다른 나라 학생 접종 사례, 임상실험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며 "접종 안전성과 신뢰성이 잘 검토되면 학생들도 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부모 걱정에 대한 신뢰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취지다.

전면 등교로 학생 감염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에는 "9월까지 대상이 되는 국민의 백신 1차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한다"며 "그동안 학생 감염 경로 54%는 가족에 의한 감염이었는데, 성인들이 백신을 접종하면 이 위험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교육부는 현재 관련 단체들과 대학 대면 수업 확대 방안도 협의 중이다. 해당 방안은 오는 24일 발표 예정이다.

그는 "대면 수업 때 어떤 방역 지원이 필요한지 학교 현장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며 "학생들 의견을 조사해 보니 전공 이론 수업은 비대면 방식이 좋다는 의견도 있어 어떻게 잘 운영할 것인지 의논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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