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트코인 채굴 업체 90% 문 닫아...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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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6-2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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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촨성 관내 26개 채굴 업체에 폐쇄 명령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정부가 가상화폐 채굴 규제에 나서면서 중국 내 비트코인 채굴 업체 대부분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사흘 전 쓰촨성이 관내 26개 비트코인 채굴 업체에 폐쇄 명령을 내린 이후, 전날까지 중국 내 채굴 업체 90%가 폐쇄됐다. 쓰촨성 이외 다른 지방 정부들도 비슷한 시기에 동일한 조치를 취하며 채굴 업체 감소에 일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쓰촨성의 경우 비트코인 채굴이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업계는 단속이 이뤄지지 않기를 기대했으나 당국이 폐쇄 조치를 강행했다며 “이에 따라 업자들이 미국이나 캐나다, 또는 중앙아시아로 공장을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암호화폐 단속 의지를 거듭 확인하면서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5% 이상 떨어진 뒤 20일에는 이를 극복하고 소폭 상승해 충격을 회복하는 듯했으나 다시 하락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를 제공하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91% 하락한 3만584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수 시간 전 7% 이상 급락한 3만3432달러까지 떨어졌었다.

국내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4195만5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24시간 전보다 0.31%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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