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10억회분 돌파 전망

곽예지 기자입력 : 2021-06-20 10:05
19일 기준 접종 9억9025만회... 하루 평균 1800만회 접종 1차 접종분 수치만 공개... 2차·3차까지 접종 횟수는 '미지수' 백신 효과도 의문... 인니서 시노백 맞은 350명 집단감염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진=AP·연합뉴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 횟수가 주말 사이 10억회분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기준 중국 전역에서 모두 9억9025만회의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됐다고 밝혔다. 이번달 중국의 하루 평균 접종 횟수가 1800만회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20일 내로 누적 접종 횟수가 10억회분을 돌파한다는 게 SCMP의 설명이다. 

그렇게 되면 중국은 지난 8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8억회분을 돌파한 지 약 12일 만에 10억회분을 넘어서는 셈이다. 중국은 최근 집단면역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데, 지난 18일에는 하루 접종이 무려 2300만회에 달했다.

임페리얼칼리지 런던의 졸탄 키스 교수는 “중국의 누적 백신 접종 횟수와 생산 규모가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누적 접종 횟수가 1차, 2차, 3차 접종 분량을 나누고 있지 않다는 점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중국에서 현재 접종 중인 7종의 백신 중 5종은 2차까지 접종이 필요하며, 접종 간격은 최대 8주다. 나머지 2종은 3차까지 접종해야 한다.

이에 따라 중국의 집단면역 목표 달성이 언제까지 가능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해석이다. 중국은 7월 이전 14억 인구의 40%, 올해 말까지 인구의 70% 이상에 백신을 접종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해외에서 계속되고 있는 중국산 백신의 효과 의문성도 문제다. 인도네시아의 한 지방에서 의료인 수백 명이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는데도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로이터 등 외신은 인도네시아 중(中)자바주 쿠두스 지구에서 시노백 백신 접종을 마친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의사 등 의료인의 수가 350명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대다수가 시노백 백신을 접종했고, 지난달부터 중국산 시노팜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사용 중이다. 특히 의료인은 우선접종 대상자로 분류돼 대부분 시노백 백신을 맞았다.

그런데 백신을 맞은 의료인 중에서 이처럼 무더기로 감염자가 나오자 시노백 백신의 효용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의료진들은 시노백이 최근 유행하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델타 변이는 인도에서 발견된 변이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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