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창업주, 故 김동식 대장 애도··· “모든 노력과 지원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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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입력 2021-06-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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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안전불감증, 노동자 처우 문제 등 여론 악화

  • 물류배송 불편은 물론 쿠팡 불매 및 탈퇴 움직임

[사진=연합뉴스]


“고(故) 김동식 구조대장님의 숭고한 헌신에 모든 쿠팡 구성원의 마음을 담아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쿠팡이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순직한 고 김동식 구조대장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유가족에게는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일 쿠팡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김범석 쿠팡 전 의장이 덕평물류센터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소방관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김 전 의장은 19일 오후 6시 30분 김 구조대장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고인을 애도하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쿠팡은 같은 날 임직원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이러한 불행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순직 소방관을 조문하는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이에 앞서 강한승 쿠팡 대표도 빈소를 찾아 "화재 진압 과정에서 고귀한 생명을 잃으신 고 김동식 구조대장님의 숭고한 헌신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고인을 기렸다.

김 전 쿠팡 의장은 국내법인 의장직 및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를 두고 쿠팡 측은 김 의장이 글로벌 사업 확장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했지만 일각에서는 대기업집단 총수 지정 등 각종 규제를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도 있다.

덕평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서는 물류센터 안전불감증, 노동자 처우 문제 등 그간 쿠팡의 경영 활동에 대한 비난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상에선 쿠팡 탈퇴 및 불매운동까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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