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빨리 되찾자" 백신 마케팅 나선 유통가

이보미 기자입력 : 2021-06-20 14:2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통가에서 백신 접종자에게 우대 혜택을 주는 '백신 마케팅'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백신 마케팅은 전 국민의 백신 접종을 독려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는 데다 소비 활동 정상화를 앞당기고, 백신 접종자를 고객으로 끌어들이는 1석 3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어 앞으로 더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현재 백신 마케팅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곳은 여름 바캉스 대목을 맞은 호텔 업계다. 호텔신라 계열 비즈니스호텔인 신라스테이는 지난 14일 백신 접종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인센티브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 패키지는 백신 접종 당일 이용 고객에게 병원에서 호텔로 이동 시 최대 1만원의 택시 요금을 지원한다. 뷔페 레스토랑(카페)에서는 백신 접종자에 한 해 다음달 31일까지 20% 할인된 가격에 4명까지 뷔페를 이용할 수 있다.
 
전국 6개 코오롱 계열 호텔·리조트도 다음달 31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한다. 경주 코오롱호텔은 사우나 1인 무료 이용권을,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는 스파 1인 무료 이용권을 각각 준다. 부산 해운대 소재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은 조식 1인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 모든 혜택은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완료한 고객이 해당 호텔·리조트 숙박 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받을 수 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은 백신을 맞고 오면 조식을 100원에 제공하는 '백신 맞고 백원 조식' 프로모션을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한다. 전화 예약 또는 호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룸온리 객실을 예약한 후 호텔 체크인 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면, 호텔 조식 뷔페를 100원에 최대 2인까지 이용할 수 있다. 힐튼 계열의 콘래드 서울 호텔도 다음달 31일까지 화요일부터 금요일 점심·저녁 뷔페에 한해 백신 접종자 본인을 포함해 테이블당 4명까지 30% 할인해주는 이 벤트를 한다. 이 혜택을 받으려면 역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호텔뿐만은 아니다. 편의점 GS25는 내달 4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뒤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GS25는 이 이벤트를 위해 아이패드프로 5세대, 에어팟프로, GS25 모바일 상품권 10만원 등 총 6000명을 위한 경품을 준비했다. 이 이벤트는 GS25 상품 구매와 관계없이 회사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애플리케이션에 지류 예방접종 증명서나 전자 예방접종 증명서의 캡처 이미지를 올리면 참여할 수 있다.
 
롯데리아도 다음달 7일까지 전국 약 350개 직·가맹점에서 코로나19 예방 접종 증명서를 매장 카운터에 제시하면 인기 세트 메뉴 5종을 약 30% 할인된 가격에 파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혜택 대상 품목은 한우불고기버거, 클래식치즈버거, 새우버거, 불고기버거, 데리버거다. 단, 이 이벤트는 백신 접종 확인을 위해 매장 카운터 주문으로만 가능하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객을 대상으로 기획한 이번 이벤트는 일상으로의 빠른 회복과 함께 코로나19로부터 해방을 위한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해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명품 쇼핑 플랫폼 트렌비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20만원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 이벤트에서 제공하는 할인 쿠폰은 사용 금액에 따라 최소 5만원부터 최대 20만원까지로 총 3가지로 준비됐다. 혜택을 받으려면 전자예방접종증면서(COOV)나 지류증명서를 트렌비 채널톡을 통해 증명하면 된다. 박경훈 트렌비 대표는 "모두가 조속히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응원하는 마음에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티몬은 지난 17일부터 해외여행이 재개되면 사용할 수 있는 '해외여행 할인권'을 90% 할인된 가격에 파는 행사를 시작하기도 했다. 백신 접종에 따라 재개될 해외여행에 앞서 미리 해외여행 할인권을 선점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원KRT여행사와 단독으로 준비했다는 게 티몬 측의 설명이다. 티몬은 오는 27일까지 50만원 이상의 해외여행 상품에 쓸 수 있는 5만원의 여행쿠폰을 4900원에, 100만원 이상의 해외여행 상품을 사면 10만원 할인을 적용할 수 있는 쿠폰은 9900원에 판다. 200만원·300만원·500만원 이상의 해외여행 상품에 각각 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은 저마다 1만9900원, 2만9900원, 4만9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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