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이야기] 니콘 쿨샷, 100년 광학 기술 노하우로 ‘거리측정기’ 신흥 강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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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1-06-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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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 활동 인구가 약 515만명(현대경제연구원 추산)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면서 골프용품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이 잠정 중단되면서, 국내 골프 활동 인구는 폭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그린피가 주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평일 골프를 즐기거나, 노캐디를 선호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늘면서 스스로 거리를 가늠할 수 있는 ‘거리측정기’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그중에서도 니콘이미징코리아가 2012년 국내에 정식 출시한 니콘 쿨샷(COOLSHOT) 시리즈는 그동안 국내 거리측정기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던 미국산 부쉬넬(Bushnell)의 대항마로 등장, 신흥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니콘이 2016년 국내에 정식 출시한  ‘COOLSHOT 80i VR’ 제품. [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 제공]


◆“냉정하고 정확하게 목표를 정하고 '쿨샷' 하세요”

니콘 쿨샷(COOLSHOT)의 브랜드명은 영어로 쿨(COOL)이 뜻하는 '좋다, 냉정하다, 정확하다'와 '목표를 정하고 발사하다, 볼을 치다'라는 샷(SHOT)이 결합돼 만들어졌다.

2012년 니콘 최초로 '쿨샷' 거리측정기가 출시된 이후 2021년 현재까지 그 브랜드명처럼 보다 냉정하고 정확하게 볼을 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으로 진화해 왔다.

쿨샷의 가장 큰 특징은 카메라 분야에서 100년 넘게 쌓은 니콘만의 차별화된 광학 기술이 집약돼 보다 정확한 거리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니콘은 'RF(Range Finder, 거리계 연동식) 카메라'에 적용한 독자적인 광학기술을 활용했다. 제품 출시 초기 간편한 직선거리용 거리측정기 제품부터 필드의 경사 높낮이를 계산하는 고저차 대응 기술, 아마추어 골퍼들이 거리측정 시 가장 곤란해 하는 손떨림을 해결한 강력한 광학식 손떨림 보정(VR) 기능까지 겸비해 골퍼들의 입소문을 타고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니콘이미징코리아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을 처음으로 탑재한 ‘쿨샷 80i VR’를 2016년 국내에 처음 발매하면서 거리측정기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기 시작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의 전체 매출에서 쿨샷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을 보면 그동안의 높은 인기를 알 수 있다. 2015년 0.6%에 불과했던 매출 비중은 2016년 1.8%, 2017년 3.5%, 2018년 5.1%, 2019년 6%로 늘었고 작년에는 10%까지 차지했다. 쿨샷의 단독 매출은 2016년의 경우 전년 대비 169%나 뛰었고, 2017년 95%, 2018년 43%, 94%, 23%로 매년 전년 대비 순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여자프로골퍼(LPGA)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한 고진영 프로를 2017년 전속모델로 발탁하면서 쿨샷의 대중적 인지도는 껑충 뛰었다. 또한 2018년 쿨샷 80i VR의 후속 기종인 ‘COOLSHOT PRO STABILIZED(쿨샷 프로 스테빌라이즈드)’ 출시한 이후 매년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국내 골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니콘 '쿨샷 프로2 스테빌라이즈드'에 적용된 손떨림 보정 기능, 듀얼 락트온 에코 모드. [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 제공]


◆130g 초경량 쿨샷부터 하이엔드 제품까지 4종 라인업 완성

니콘이미징코리아가 거리측정기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6년 선보인 쿨샷 80i VR부터 쿨샷 프로 스테빌라이즈드(COOLSHOT PRO STABILIZED), 하이엔드 모델인 쿨샷 프로2 스테빌라이즈드(COOLSHOT PROII STABILIZED)까지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인 4종 △쿨샷 프로2 스테빌라이즈드 △쿨샷 라이트 스테빌라이즈드 △쿨샷 50i △쿨샷 20i GII(지투) 등은 각기 조금씩 다른 사양과 가격대로, 골퍼 각자의 취향과 필요를 만족하는 라인업으로 완성됐다.
 

니콘 쿨샷 프로2 스테빌라이즈드(COOLSHOT PROII STABILIZED) 제품. [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 제공]


특히 쿨샷 프로2 스테빌라이즈드는 쿨샷 시리즈의 새로운 최고 사양(하이엔드) 모델로, 쿨샷 프로 스테빌라이즈드(COOLSHOT PRO STABILIZED)의 후속 기종이다. 이 제품은 전작에 탑재돼 호평 받았던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계승해, 손의 움직임으로 인한 진동을 줄이면서 먼 거리에 있는 핀 플래그까지 쉽게 측정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핀 플래그가 포착, 측정됐음을 한눈에 알 수 있는 락트온(LOCKED ON) 기능도 진화했다. 신제품에는 듀얼 락트온 에코(Dual LOCKED ON ECHO) 기술이 새롭게 적용돼, 핀 플래그까지의 거리 측정이 완료되었음을 시각뿐만 아니라 청각으로도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다. 또한 겹쳐진 피사체를 측정할 경우 가장 가까운 피사체까지의 거리가 뷰 파인더에 녹색 락트온으로 표시되고 동시에 전자음이 울린다. 이를 통해 뒤편에 숲이 있는 코스에서도 수풀과 혼동하지 않고 핀 플래그까지 거리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또한 쿨샷 프로2 스테빌라이즈드는 골프 대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직선거리 모드’, 고저차와 직선거리를 감안해 공을 쳐야 하는 거리를 안내해주는 ‘골프 모드’를 비롯해 ‘직선거리와 높이 모드’, ‘수평거리와 높이 모드’ 등 4가지 측정 표시 모드를 제공한다. 이 모드들은 간편하게 버튼을 한 번 눌러 전환할 수 있다.

쿨샷 라이트 스테빌라이즈드는 기존 고저차 대응 모델인 쿨샷 40i GII(지투)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손떨림 보정과 락트온 기능을 탑재해 정밀하고 손쉬운 거리 측정이 가능하다. 조작하기 쉽고 간편한 것도 특징이다. 측정 표시 모드로 골프 모드와 직선거리 모드 2가지를 지원하며 버튼을 한 번 눌러 모드를 전환할 수 있다. 직선거리 모드 사용 시 LED가 녹색으로 깜빡여 고저차 기능 미사용을 외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직선 모드 사인도 채용했다. 이에 따라 연습 상황에서는 골프 모드를, 공식 대회에서는 직선거리 모드를 활용하면 돼 편리하다.

쿨샷 50i는 진동 알림 기술과 스포티한 디자인을 채용하고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숲 바로 앞에 있는 핀 플래그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면 파인더 안에 빨간색 사인이 켜지고 동시에 측정기 본체가 진동하는 듀얼 락트온 퀘이크(Dual LOCKED ON QUAKE) 기술을 탑재, 거리 측정 완료 상황을 보다 쉽게 알 수 있다. 보디 옆면에는 자석을 내장해 골프 카트나 골프 클럽 등에 자력으로 부착할 수 있어 간편한 휴대성을 제공한다. 또한 고저차에 대응하며 측정 표시 모드로 골프 모드와 직선거리 모드를 지원하고, 시합 중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직선 모드 사인을 채택했다.

쿨샷 20i GII(지투)는 쿨샷 시리즈 가운데 가장 작고 가벼운 고저차 대응 모델이다. 엔트리 기종인 쿨샷 20 GII의 후속 제품으로, 거리감을 파악하기 어려운 기복 있는 코스라도 정밀하게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고저차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약 130g의 무게를 실현해 휴대하기 좋고, 골프 모드와 직선거리 모드 2가지를 제공한다.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이사는 “올해는 초보부터 중상급자까지 다양한 실력의 골퍼를 위한 새로운 거리측정기를 대거 선보이게 됐다”며 “특히 쿨샷 베스트셀러 모델의 후속 기종인 쿨샷 프로2 스테빌라이즈드는 한층 진화한 손떨림 기술과 편의 기능을 갖춰, 쉽고 정확한 거리 측정을 원하는 골퍼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출시한 니콘 쿨샷 시리즈 신제품 4종과 전속모델 고진영 프로. [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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