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설립된 ‘반디앤루니스’ 부도...출판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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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1-06-1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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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집에 공지된 온라인 서비스 중단 안내. [사진=반디앤루니스 누리집 캡처]

1988년 설립돼 반디앤루니스라는 브랜드로 온·오프라인 서점을 운영해온 서울문고가 최종 부도 처리됐다. 출판계는 충격에 빠졌다.

단행본 출판사들로 구성된 한국출판인회의는 16일 김태헌 회장 명의로 ‘서울문고 부도 긴급 안내’라는 제목의 공문을 출판사들에 보냈다.

공문에는 “서울문고가 6월 15일 도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하여 최종 부도 처리되었음을 안내한다”고 적혀 있다.

출협과 출판인회의 측은 17일 오후 서울문고 측과 만나 출판사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현황 파악 및 향후 방향과 재고 처리 등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다.

반디앤루니스도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서비스 중단을 안내했다. 반디앤루니스 측은 "물류센터 사정으로 인해 온라인 사이트 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이라며 "오늘부터 PC와 모바일에서 상품 출고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1988년 4월 설립된 서울문고는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에 이어 오프라인 서점 매출 순위를 기준으로는 3위다. 온·오프라인 도서 매출을 합치면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등의 순이다.

출판인회의는 공문에서 "인터파크 송인서적 파산 처리 등 어려운 출판 유통 상황에서 피해와 고통을 가중하는 잇따른 상황이 안타깝다"며 "회원사를 비롯한 출판사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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