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별 백신 혜택] 문화·영화계 '코로나19 백신' 혜택 쏟아진다

전성민·최송희 기자입력 : 2021-06-15 13:41

코로나19 백신 접종 혜택 시작한 대형 영화관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증가세다. 백신 1차 접종 완료자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극장·여행 등 문화업계는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백신 접종 독려에 동참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 침체기를 겪던 업계는 다양한 혜택을 통해 조금씩 활기를 찾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CJ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대형 영화관은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함께 이겨내요!' 운동을 시작했다. 6월 30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나 확인서를 소지한 관객에게 동반 1인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혜택이다. 우대 가격은 극장별로 일반 관람료의 절반 미만 수준인 5000∼6000원이다.

특히 메가박스는 팝콘과 탄산음료도 각각 2000원, 1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정부는 물론 산업계에서도 각종 백신 특전이 나오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백신 휴가 도입, 상급 지급 등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지원책이 마련된 가운데 우리 정부도 6월부터 백신 접종자들에게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는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 방안'을 발표한 것. 이에 영화 업계서도 적극적인 백신 예방 접종 독려를 위해 이 같은 운동을 준비했다고.

한국상영관협회 이창무 회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많은 국민이 동참해 예전과 같은 평범한 일상으로 하루빨리 돌아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운동(캠페인)을 준비했다"라며, "영화관은 지금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공간이라고 확인된 바 있지만, 더욱더 많은 관객이 영화를 찾아 관람하며 즐거운 여가를 보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혜택은 대중에게도, 극장 업계서도 좋은 반응을 끌고 있다.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신규 접종자는 73만1735명을 기록했다. 예방백신 1차 접종자는 당초 목표치인 1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순조롭게 백신 접종자가 느는 데다가 최근 극장가에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크루엘라' '컨저링3' 등 관객들이 즐길 만한 할리우드 대작 영화가 대거 개봉하며 관객들이 다시 극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6월 중 '콰이어트 플레이스2' 디즈니 '루카' 한국 영화 '여고괴담6' '발신제한' 등이 차례로 개봉해 다시금 여름 극장가가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공연계 역시 백신 접종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백신 접종자와 동반 1인에게 예술의전당 기획공연 관람표를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토요콘서트, 마음을 담은 클래식, 아티스트 라운지,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등이 해당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 회복 지원방안' 목적으로 접종 완료자에게 2021년 세종문화회관의 자체 공연 및 전시 관람료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모두가 안전한 일상으로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백신 특전(인센티브) 할인을 준비했다"며 "세종문화회관은 앞으로도 예방접종을 장려하는 시책에 적극 동참할 것이며, 더욱 많은 시민이 안전하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지난 9일 코로나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유산 관람·체험 혜택을 준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백신 접종을 한 뒤 14일이 지난 사람이다.

오는 23일 창덕궁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대표 궁궐 활용 프로그램 ‘창덕궁 달빛기행’은 백신 접종자만 참가가 가능하다.

덕수궁 석조전에서 오는 30일 열리는 음악회도 백신 접종자만 관객으로 참가할 수 있고, 7월 ‘밀양향교 동몽교육’과 8∼9월 ‘광주 무양서원 무양백세별곡’ 등 일부 서원·향교 활용사업은 백신 접종자에게 먼저 체험 기회를 준다.

아울러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에 따라 중지한 궁궐 안내해설도 15일부터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재개하고,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은 접종자에게만 현장 발권을 허용할 방침이다. 한국문화재재단도 민속극장 풍류와 ‘한국문화의집’ 관람료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코로나 백신 접종 참여율을 높이고, 접종자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혜택을 마련했다"며 "자세한 일정은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자와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참가 비용 2만원을 할인해준다. 혜택은 선착순 1만명에게 제공된다.

여행업계의 가장 큰 혜택은 해외 단체여행 허용이다. 최근 정부는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해외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대만과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와 여행 안전권역 실행도 추진한다. 이르면 오는 7월부터는 해외 단체여행이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호텔업계의 혜택도 이어진다. 신라스테이는 백신접종을 1차 이상 완료한 이들을 대상으로 접종 당일 병원에서 호텔까지 이동하는 최대 1만원의 택시 요금을 지원한다. 여기에 돌봄세트(케어키트), 뷔페식당 20% 할인권을 준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은 내달 11일까지 백신 접종자 본인과 동반 고객이 객실 예약 시 조식을 1인당 100원에 제공하기로 했다.

  • 아주경제 공식 카카오채널 추가
  • 아주경제 공식 유튜브 구독
  • 아주TV 공식 유튜브 구독
  • 아주TV 공식 페이스북 좋아요
컴패션_PC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급상승

9.9초 더보기

아주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