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한 달만에 1130원대 진입… 14.8원 상승 출발

이봄 기자입력 : 2021-06-17 09:35

[사진=아주경제DB]

17일 원·달러 환율이 한 달여만에 1130원대에 진입했다. 매파적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달러화가 강세 반전한 영향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8원 오른 1132.0원에 장을 시작한 뒤 1130원대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두자릿수의 급등세를 보인 건 지난밤 사이 진행된 FOMC 회의의 영향이 크다. 미 연준은 16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 후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다만 오는 2023년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보다 인상 시점을 앞당겼다.

매파적 FOMC 회의에 달러 지수는 5월 초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미 10년 국채 금리는 6.1bp 상승한 1.559%를 기록했으며 2년 금리는 0.203%로 1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FOMC 회의 영향에 따른 강달러에 원·달러 환율도 1130원대로 상승했다"며 "당국자도 급등에 대한 경계를 높이는 듯하고 상단에서의 네고 출회는 상승을 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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