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의 폭언·폭행···세종시, 2차 피해예방 모의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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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21-06-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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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종시 제공]

#공공기관 민원실에서 주민등록 등·초본 업무를 맡고 있는 A주무관은 민원인들에게 심한 모욕과 욕설을 들어야 했다. 업무가 밀려있는 상태서 오래 기다리게 했다는 것이 민원인의 화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모욕적인 말로 시작돼 급기야 욕설까지 나오게 된 것이다. 이 같은 경우가 반복되자 마음의 상처를 입은 A주무관은 결국 사표를 내고 말았다.

세종시가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 발생에 대비해 모의훈련을 16일 실시했다. 민원업무 처리 중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인의 폭언·폭행을 가정해 실제 상황 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현장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이날 훈련은 폭언·폭행에 대한 신속한 상황 전파 및 경찰 출동으로 방문 민원인의 2차 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민원 업무 담당 공무원의 대응 매뉴얼 숙지 및 비상벨 작동 여부 등에 대해서도 점검이 이뤄졌다.

김민순 민원과장은 "비상상황이 발생됐을 경우 직원들의 대응 능력을 향상 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안심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해 시민이 만족하는 행정서비스 제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원실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시청 민원실과 20개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상벨이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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