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페인 경제인들,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그린·디지털 분야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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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6-1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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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상의, 비즈니스 포럼 개최...양국 정상도 참석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한국·스페인 경제인들이 얼굴을 마주하고 앉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스페인상공회의소, KOTRA와 공동으로 ‘한국-스페인 그린·디지털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페드로 산체스(Pedro Sánchez) 스페인 총리가 참석해 양국 경제인들의 만남을 격려했다.

양국은 지난해 상반기 스페인 정상 순방에 맞춰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순방이 연기돼 이번에 개최하게 됐다.

대한상의는 그동안 양국 상의가 교류의 끈을 이어왔고 지난해 온라인으로 경제협력위원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박용만 한-스페인 경협위원장은 “작년에는 코로나 속에서도 양국 간 비대면 경협위를 개최한 바 있다”며 “당시 논의된 디지털과 그린 산업 협력을 주제로 오늘 폭넓게 논의를 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신기술과 신산업 협력을 늘려가야 한다”며 “그린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배터리, 플랜트 등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늘릴 수 있게 첨단 기술뿐 아니라 소재, 부품 등 공급망 연계 노력도 생겨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그린, 디지털, 스타트업 등과 관련한 협력 논의가 이뤄졌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대표, 허용수 GS에너지 대표,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부문 대표 등은 각사가 영위하는 사업과 관련한 스페인의 장점을 언급하며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국제본부장은 “한국과 스페인 간 교역이나 인력교류가 최근 많이 늘었지만 양국이 가진 잠재력에 비춰보면 더 확대될 수 있다”라며 “그린·디지털 분야의 논의 내용이 양국 간 상호보완적이고 효율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플랫폼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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