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개인별 맞춤형 첨단 관광도시로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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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6-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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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능형 관광도시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

  • 지난해 대상지 인천은 7월 개소 예정

수원 화성 야경[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두 번째 지능형(스마트) 관광도시에 경기도 수원이 선정됐다. 지난해 선정된 1호 지능형 관광도시는 인천 개항장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15일 '2021년 지능형(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 대상지로 수원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첨단정보통신기술을 관광 분야에 접목해 경쟁력 있고 편리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한 '지역관광 첨단화 기반 사업'이다. 지자체와 민간 기업 등이 연합체(컨소시엄) 형태로 함께 참여해 기술기반의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관광객의 편의·만족도를 증진해 지역관광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지능형(스마트)관광도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여행 전 목적지 결정부터 여행 중 활동(이동·식사·체험·쇼핑·숙박 등)과 관광 이후 활동(여행 후기 공유, 관광지 불편 신고·개선사항 제안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기술이 융합된 개인별 맞춤형 관광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수원시는 '18세기 조선 신도시로의 스마트한 여행 구현'을 주제로 '수원화성 관광특구'를 지능형(스마트)관광 요소가 집약된 구역으로 만든다는 구상 아래 계획안을 제출했다. 특히 물리적으로 훼손하면 안 되는 세계유산의 특성과 성안마을의 지역관광 상생 모델을 고려해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지능형(스마트)관광도시 조성에는 총 7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국비 35억원을 비롯해 시비와 민간투자비 등을 합한 액수다.

시는 △수원화성의 미개방·미복원 유적지를 가상·증강현실로 구현한 체험형 콘텐츠 △현 위치 기반 주변 관광정보 제공·증강현실 길 안내 △끊김 없는 관광 이동 구현을 위한 교통정보 통합 제공 및 실시간 주차장 안내 △지역 상권 가맹점 대상 비대면 예약·선주문·결제 서비스 등을 구축해 관광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한국관광통합지원(KTTP) 선정지역인 대구광역시와 전라남도 또한 지능형(스마트)관광도시로 조성된다. 

지난해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인천은 월미 개항장 일대를 대상으로 지능형(스마트)관광요소를 구현해 올해 7월 개소한다.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은 '인천 이(e)지'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증강·가상현실로 즐기는 개항장 역사‧문화 콘텐츠 △비대면 간편 결제 △방문 전 선주문(스마트오더) △한 번에 세금 환급받기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방문지 추천 서비스 등을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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