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레보비르' 코로나 치료제 임상 2상 환자 모집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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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1-06-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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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후 식약처와 진행 과정 협의 예정

[사진=부광약품 제공]

부광약품은 지난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 2상 환자 모집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총 104명의 환자를 모집(목표 모집 인원 80명)했고, 마지막 환자의 추적조사가 완료되고 자료가 수집되면 임상 결과를 정리한다. 이후 이전 진행한 임상 결과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향후 진행 과정을 협의할 예정이다.

부광약품은 만성 B형간염 치료제로 개발됐던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현재 경증부터 중등증까지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소량을 세포배양 검사를 통해 정량적으로 측정해 유효성을 평가하는 'CLV-203'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전에 실시한 중등증의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클레부딘과 위약을 대조하는 'CLV-201' 임상에서는 레보비르 투약군에서 위약군보다 바이러스가 감소하는 경향을 확인했고, 고위험군인 고혈압환자군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바이러스가 감소하는 결과를 얻은 바 있다.

이에 앞서 레보비르는 한국인 코로나19 환자 검체로부터 분리한 바이러스에 대해 'CALU-3 cell(인간 폐세포)'과 'VERO cell(원숭이 신장세포)'에서의 약효가 확인됐다. 또 이를 인정받아 코로나19에 대한 용도 특허가 2020년 8월 11일 등록됐으며, 국제특허(PCT)도 같은 해 8월 5일에 출원한 바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신뢰도 있는 데이터로서 감염력 있는 바이러스의 감소를 증명, 항바이러스제로서의 경쟁력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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