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재건축 이주 본격화에 서울 전세 다시 '들썩'…4주째 상승세

박기람 기자입력 : 2021-06-10 14:00
서초구 0.26%→0.39%, 동작구 0.10%→0.13%

[한국부동산원 자료]

2·4 주택 공급 대책 발표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서울 전세시장이 반포 대규모 재건축 단지 이주 본격화로 다시 들썩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4주 연속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첫째 주(7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포인트 상승한 0.08%를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 3~5월 0.03%의 비교적 낮은 상승률을 보이다, 최근 4주간 0.03%→0.04%→0.06%→0.08%로 우상향하고 있다. 

구별로 보면 반포 재건축 정비사업이 발생한 지역인 서초구는 전주보다 0.13% 포인트 오른 0.39%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학군 등 생활 여건이 비슷한 인근 지역인 동작구도 정비사업 이주 영향아 있는 노량진·흑석동을 중심으로 0.03% 포인트가 오른 0.13%를 기록했다. 

또 송파구(0.15%)는 신천·잠실동 주요 단지, 강동구(0.10%)는 학군이나 교통여건이 양호한 고덕·상일동, 강남구(0.05%)는 저가매물이 소진되며 대치·도곡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노원구(0.09%)는 월계·공릉동 중저가, 성동구(0.09%)는 하왕십리·행당·옥수동 대단지, 중랑구(0.08%)는 중화동 역세권, 강북구(0.07%)는 미아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반면 양천(0.00%)·금천구(0.00%)는 구축 위주로 매물 누적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전셋값은 급등 피로감,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대체로 안정세 보였으나,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지난주보다 전체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주에도 서울 매매가격은 0.11%로, 지난주 상승 폭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노도강을 비롯해 재건축 이슈가 있는 서초구가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노원(0.20%)·도봉구(0.16%)는 상계·중계동 중저가나 창동 역세권, 마포구(0.15%)는 성산동 재건축과 공덕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남권에서는 서초(0.18%)·송파구(0.16%)는 방배·서초동과 문정·신천동 중대형, 강남구(0.16%)는 청담동·도곡동 중대형 중심으로 올랐다. 

강동구(0.08%)는 둔촌·명일동 위주로 상승했으며, 관악구(0.15%)는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단지, 영등포구(0.10%)는 중대형이나 신길뉴타운 신축 위주로 올랐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추진과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매수세와 거래 활동은 감소했으나, 이달 시행된 보유세 기산일이 지나고 매물이 소폭 줄어들며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부동산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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