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자율주행 부문 분할…'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9조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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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6-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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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주행부문 분할…만도·MMS 모두 전문기업 도약

한라그룹 계열사 만도가 자율주행(ADAS) 사업 부문을 분할해 '만도 모빌리티 솔루션즈(MMS, 가칭)'를 설립한다. 이와 함께 전기차(EV) 솔루션과 ADAS 등 양 사업을 축으로 2025년 매출액 9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만도는 ADAS 사업을 전문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사업의 물적 분할안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9일 밝혔다. 분할안은 다음 달 주주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분할 기일은 9월 1일이다. 만도는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한 모회사로서 경영 지배력을 유지한다. 또한 적시 자금조달 구조를 갖춰 자율주행 사업의 고도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신설 예정 법인 MMS는 ADAS 자동차 부품·자율주행 로봇∙모빌리티 서비스 등 자율주행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 기존 만도 헬라 일렉트로닉스(MHE)는 자율주행 사업의 시너지를 고려해 MMS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이를 통해 2025년 MMS 매출액은 올해 사업계획 대비 8000억원 성장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MMS와 MHE의 매출·손익은 만도에 100% 반영된다.  
 
만도는 글로벌 전기차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경험, 소프트웨어 솔루션 고도화를 기반으로 EV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발전한다. 현재 주력 분야인 섀시 전동화 시스템 사업을 이어가고, 신사업 분야로는 전기차용 엔진, 섀시 전동화 통합 모듈 등 차세대 EV제품과 수소차 배터리 충전 컨버터 등 xEV 관련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만도는 2025년 매출액 목표로 올해 사업계획 대비 2조2000억원 증가한 7조4000억원을 제시했다. MMS를 포함한 2025년 만도 연결 매출 총액(계열사 중복 매출 제외)은 올해 계획 대비 약 3조원 성장한 9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조성현 만도 총괄사장은 "핵심 사업 전문화는 급변하는 시장의 허들을 넘어서기 위해서 만도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며 "만도·MMS, 양사 모두 전문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주주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만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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