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LG, '인터배터리'서 한 판 붙자...전기차 배터리 혁신 기술 대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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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6-0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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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SDI)가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1’에 참가해 미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할 혁신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각사는 자사의 전기차 배터리의 장점과 미래 기술력을 소개하고 동시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친환경 신기술도 선보인다.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이차전지 산업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약 230개 업체가 참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인터배터리에 참석해 '지속가능성' 및 'Reuse ESS' 존(Zone)을 마련한다고 8일 밝혔다.

지속가능성존은 회사가 추구하는 ESG경영을 '차지(CHARGE)'라는 키워드를 내세웠다. Reuse ESS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순환 생태계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전시한다. 오창공장에 구축한 전기차 충전소인 '리유즈 배터리 프로젝트'를 전시존에 구현해 배터리 회수·재사용·재활용 구축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이 밖에 △차세대 전지 제품을 소개하는 ‘미래기술존(Next generation Zone)’ △다양한 사이즈의 배터리를 전시한 ‘사업부존(Zone)’ △배터리 생산 핵심 기술을 설명하는 ‘핵심기술존(Core Technology Zone)’ 등이 마련된다.
 

SK이노베이션의 인터배터리 2021 부스 모습.[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은 △안전성(Safer than EVer) △빠른 충전속도(Faster than EVer) △장거리 주행성능(Longer than EVer) 3가지 주제로 구역을 나누고 차별화된 기술을 알린다.

SK이노베이션은 부스 전면 우측에 현대차의 전략모델인 아이오닉5를, 부스 전면 중앙에는 포드사의 F-150 차량을 전시해 한국과 미국의 대표적인 전기차를 소개한다. 이들 차량에는 SK이노베이션이 생산한 고(高) 니켈 배터리가 적용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이 외에도 폐배터리에서 금속을 추출하는 재활용 기술과 배터리 순환경제 모델인 BaaS(Battery as a Service) 등을 알릴 계획이다.

삼성SDI는 ‘배터리와 함께하는 삶의 생생한 순간들(Live·Vibrant·Moments)’을 주제로 인터배터리에 참가한다.

삼성SDI 부스는 전기차, IT·파워용, 에너지저장장치(ESS)용, E-모빌리티용 등 서로 다른 용도의 배터리를 전시한 4개 구역(존)으로 구성된다. 니켈 함량 88% 이상의 하이니켈 기술이 적용된 Gen.5(5세대) 배터리, 용도별 ESS용·e스쿠터배터리 등이 각 구역에 맞게 배치될 예정이다.

삼성SDI의 배터리가 적용된 BMW 전기차 2종, 우편 배달용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 등을 함께 전시해 사고의 흐름이 이어지도록 기획했다. 이와 함께 초대형 디스플레이, 전문적인 시청각 설명 등을 통해 관람객의 이해를 높인다.

전시 기간 중 총 10회에 걸쳐 ‘인류가 꿈꾸는 미래를 만들어갈 삼성SDI의 배터리 기술’에 대한 발표도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개최된 ‘인터배터리 2020’에서 삼성SDI 관계자가 부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SD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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