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롯데 vs 신세계 이베이 본입찰 '외나무다리'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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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1-06-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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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롯데 vs 신세계 이베이 본입찰 '외나무다리' 격돌
올해 유통업계 최대 인수·합병(M&A) '대어(大魚)'로 꼽히는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이 롯데와 신세계 2파전으로 좁혀지면서 '42년 유통 맞수' 간 자존심 대결이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 여기에 '승자의 저주'(경쟁에서 이기고도 과도한 비용을 치러 후유증을 겪는 상황)를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더해져 인수전 셈법은 더욱 복잡해지는 분위기다.

7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이베이코리아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는 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마트는 네이버와 손잡고 본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SK텔레콤과 MBK파트너스는 이번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오랜 유통 '라이벌' 신세계와 롯데 간 자존심 싸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중국 5월 수입 51% 급등… 원자재가 상승 영향
중국의 5월 수입 증가율이 크게 올랐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와 원자재 가격 급등 영향이 더해지면서다.

7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5월 수입은 달러 기준 2183억9000만 달러(약 242조696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1.1%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50%는 물론, 전달치인 43.1%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5월에 비해서도 26.4%나 증가했다. 지난 2010년 3월 이후 약 11년 만의 가장 큰 증가폭이기도 하다.

같은 기간 위안화 기준 수입액도 1조4200억 위안(약 246조73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5% 폭증했다. 전달(2.2%)과 비교해도 크게 증가한 것이다.

원자재 가격 급등이 수입액을 끌어올렸다는 해석이다.
 
대형해운사에 편중지원 심각···정부, HMM에 141배 더 썼다
국내 해운업계가 '화물 대란'으로 어려운 와중에 정부의 지원책이 HMM 등 대형 해운사에 편중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소형 해운사도 임시 선박을 투입해 국내 수출기업 지원에 매진하고 있음에도 미미한 지원을 받고 있다는 게 이들 업계의 주장이다.

문제는 정부의 대규모 지원을 받은 HMM과 미미한 지원을 받은 중소 해운사가 시장에서 맞대결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불평등한 지원을 등에 업은 HMM 탓에 중소형 해운사 사이에서는 기업의 경쟁력이 흔들릴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국적선사들이 국내 수출기업을 위해 선복부족 문제 해결에 나서는 와중에 정부가 유독 대형 해운사만 집중 지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코로나19로 상당수 해운사가 어려웠던 지난해에도 정부의 편중 지원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3분기 동안 해양진흥공사는 82개 해운사에 총 6조5040억원을 지원했다.
 
​코스피 사상최고 또 경신 “실적이 받치고 미국 고용지표가 끌고”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하면서 그간 시장을 짓눌렀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가 완화됐고, 여기에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더해진 게 이유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04포인트(0.37%) 오른 3252.12를 기록하며 종가기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전 최고 기록은 지난달 10일 기록한 3249.30으로 19거래일 만에 또 다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코스피의 사상최고치 경신은 국내 기업들의 이익이 크게 개선된 데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하회라는 등 정책적인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조속한 LH혁신 당부했지만 4개월째 표류…이미 동력 잃은 2·4대책
정부가 국회에 공급대책에 차질이 없도록 LH혁신안을 조속히 마무리해 달라고 읍소하는 가운데, 이미 현장에서는 2·4대책 동력이 사라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4개월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 법안과 구체적인 사업계획 등이 미뤄지면서 공공참여형 정비사업에 대한 관심과 신뢰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소한 입주민 과반의 동의가 있어야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공공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이나 도심공공복합개발에 긍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고 반대 측을 설득해야 할 입주민들은 뜬구름을 잡는다는 비판에 직면한 상태다.
 
징용 피해자 소송 각하...외교부 "일본 측과 협의 지속"
정부가 7일 일제강점기 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 16곳을 상대로 낸 1심 선고에서 각하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 일본 측과 관련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판결에 대해 "관련 동향은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부로서는 앞으로도 사법판결과 피해자 권리를 존중하고 한·일 관계 등을 고려하면서 양국 정부와 모든 당사자가 수용 가능한 합리적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데 대해 열린 입장"이라며 "일본 측과 관련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는 이날 오후 2시 징용 피해자와 유족 85명이 일본제철과 닛산화학·미쓰비시중공업 등 일본 기업 16곳을 상대로 낸 소송을 각하했다.
 
OK 최윤의 눈가림 꼼수...대부자산 철수하랬더니 가족회사에 넘겼다
OK금융그룹이 처분하기로 약속한 대부 자산 상당액을 최윤 회장 일가의 가족 회사에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최 회장 가족 회사인 예스자산대부는 자본금 1억2500만원으로 설립됐지만, 이를 토대로 설립 후 7년 만에 2400억원의 이익잉여금을 쌓은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 회장이 2013년 11월 설립한 채권추심 대부업체인 예스자산대부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OK저축은행 계열사인 러시앤캐시(법인명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원캐싱, 미즈사랑 등 대부업체로부터 총 1조9091억원 규모의 대부채권을 2893억원에 사들였다.

자본금이 1억2500만원에 불과한 예스자산대부는 이렇게 매입한 채권을 추심해 막대한 돈을 벌어들였다. 이 회사가 지난해까지 7년간 거둔 이익잉여금은 2387억원에 달한다. 별도의 대출 영업 없이 외부매입채권회수이익으로 사실상 모든 영업수익을 올리며 쌓은 돈이다. 이는 자본금이 694억원인 OK저축은행 이익잉여금(4555억원)의 절반 이상에 달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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