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이르면 이번주 희망퇴직 시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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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1-06-0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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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손보 노사, 8일부터 희망퇴직 관련 논의 진행

KB손해보험이 이르면 이번주 희망퇴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노조가 사측이 제시한 희망퇴직 방안에 대해 찬성을 결정한 만큼, 사측은 큰 무리 없이 희망퇴직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KB손보]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 노사는 8일부터 희망퇴직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노사는 큰 무리 없이 희망퇴직에 합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KB손보 노조가 지난 2일 대의원 대회를 열고 사측이 제시한 희망퇴직 방안에 대해 찬반 투표를 진행해 찬성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노사간 합의가 마무리되면 KB손보는 2년 만에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된다. 40대 초반까지 대상에 포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본 퇴직 대상은 만 45세 이상이거나 근속 20년 이상 직원이지만, 1983년 이전 출생자 중 근속 15년 이상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임금피크제에 이미 진행됐거나 예정된 직원도 포함된다.

퇴직자에 대한 퇴직금은 33~36개월치 임금을 특별 퇴직금으로 지급받는다. 여기에 전직지원금(2400만원) 또는 자녀 학자금(최대 2명 학기당 350만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본인 및 배우자 건강검진비(120만원)도 지급된다. 원하는 경우 퇴직금을 일부 줄이고 보험대리점(GA) 지점장이나 심야·휴일 보상 상담 업무 등을 맡을 수도 있다.

KB손보 노사는 예년보다 많은 인력이 자발적 퇴직을 선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엔 약 80명이 퇴직했다.

KB손보 관계자는 "8일부터 노조와 희망퇴직 합의를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미 노조가 희망퇴직에 찬성 입장을 밝힌 만큼, 이번주 안에는 희망퇴직을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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