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주간전망] 5주째 상승랠리 연속…"조정장 생겨도 1400대로 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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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06-0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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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31일~6월 4일 VN지수, 전주대비 4.06%↑

  • 현 최고점 1374.05포인트 4일에 경신

이번 주(6월 7일~11일) 대부분 증권사는 VN지수가 중기적으로 긍정적인 움직임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망을 제시했다.

7일 경제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VN지수는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고점에서 조정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겠지만, 풍부한 현금 흐름 힘을 입어 이번주 시장의 상승 랠리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지난주(5월 31일~6월 4일) 베트남 VN지수 변동 추이. [사진=Tradingview 누리집 갈무리]


이와 관련해 MB증권(MBS)은 "현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시장의 상승 추세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면서 "지난 1개월 동안 유동성이 크게 증가했으며 투자금은 주요 우량주에 집중되지 않고 다양한 종목들에 분산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향후 세션에서 강력한 조정이 생기지 않다면 VN지수는 ​​1400 포인트를 곧 넘어설 것"이라고 MBS는 전망했다.
 
지난주(5월 31일~6월 4일) 호찌민증권거래소의 VN지수는 전주 대비 4.06%(53.59p) 상승한 1374.05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6.22%(19.30p) 오른 329.76으로 마감했다.

전주 대비 지난주 호찌민거래소의 평균 거래량, 평균 거래액은 각각 11.21%, 16.04% 증가했다. 하노이거래소에서도 평균 거래량은 46.01%, 평균 거래액은 48.33%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HOSE에서 6조710억동, HNX에서 1800억 동을 순매도했다.

지난주 비엣콤뱅크(TCB), 화팟그룹(HPG), 페트로베트남가스(GAS) 등은 각각 5.36%, 10.44%, 11.02%가 오르면서 VN지수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준 3개 종목으로 꼽혔다. 특히 VN지수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은행 주식이었다.

증권주도 시장의 상승세에 힘을 줬다. 이 중 MBS증권(MBS), VN다이렉트증권(VND), SSI증권(SSI) 등이 각각 25.51%, 31.3%, 16.63% 급등했다.

반면, 마산그룹(MSN), 비나밀크(VNM), 사이공맥주(SAB) 등은 시장 하방 압력을 강하게 준 주요 3개의 종목으로 평가됐다.
 
동아증권(DAS)은 "향후 세션에서 차익실현 압력으로 인해 여전히 변동성이 클 수 있지만 상승세가 VN지수의 주요 추세"라고 내다봤다. 석유·가스, 증권 등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투자자들에게 조언을 DAS도 냈다.

KB증권베트남(KBSV)은 "고점에서 변동성이 커지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 상승 모멘텀이 잘 유지되면서 VN지수는 이번 주에도 상승 모멘텀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여전히 있다"고 전망했다.

롱비엣증권(VDSC)은 "시장 내 풍부한 유동성, 다양한 종목의 상승세 등은 지난주 시장 랠리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면서 "아울러, 시장이 계속해서 이번 주에 새로운 고점으로 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베트남투자개발은행증권(BSI)은 "VN지수는 상승 추세를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지만 최근 시장의 과매수로 상승 움직임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어보인다"면서 "또, 미국 증시가 조정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은 이번 주 베트남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BSI는 "VN지수가 1350대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신중한 전망을 내놓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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