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니셜', 노후건축물 안전진단에 융합…"사물 DID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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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6-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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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록체인 기술로 사물데이터 위변조 방지

  • DID 서비스로 IoT 기기·센서 등 진본 확인

  • 시티랩스 컨소시엄 통해 중랑구 시범사업

SKT가 위험구조물 안전진단을 수행하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플랫폼 '이니셜'을 결합한다. IoT 서비스에 연결되는 센서·기기에 일종의 '전자신분증'을 발급하고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첫 사례로 주목된다.

SKT는 블록체인 모바일 전자증명서비스 이니셜 기술을 IoT에 적용해 건축물 고유식별자를 확인하고 위험구조물 안전진단을 수행하는 '사물 DID'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니셜은 모바일 기기 이용자가 본인 단말기에 다양한 증명서를 발급·저장·제출하는 서비스로 증명서의 위변조 방지와 진위여부 검증 등 보안성을 제공한다. 사물 DID는 개인 신원증명용으로 이용된 DID를 사물 식별자 확인에도 이용하는 것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2021년 블록체인 시범선도사업에 선정된 '시티랩스 컨소시엄'에 SKT, 시티랩스, 씽크제너레이터, 지노시스, 방재시험연구원이 참여하고 있다. 시티랩스 컨소시엄은 중랑구청과 함께 이 서비스를 활용하는 위험구조물 안전진단 시범사업을 수행한다. SKT는 컨소시엄에 이니셜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DID 구현과 IoT 기반 노후건축물의 기울기와 균열을 모니터링한다.

기존 노후건축물 안전진단은 불특정 안전진단업체의 현장 측정과 보고서 작성 등으로 데이터 분석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고 신뢰도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니셜 기술은 IoT 기기에 사물 DID를 부여해 블록체인으로 데이터 수집·전송시 위·변조 위험성이 없고 진본 데이터 확인이 용이하다고 SKT 측은 강조한다.

이니셜은 다양한 민관 협력 사업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 중이다. 행정안전부 전자문서지갑을 통해 전자증명서 30종을 발급할 수 있고 공공증명서 100종을 보관할 수 있다. 대학 제증명 발급 제출, 고려대 모바일학생증 발급, SKT 고객센터 서류제출 등으로 활용 범위를 늘리고 있다. 이번엔 DID 기술을 IoT 서비스에 융합해 공공인프라 시설관리로 활용사례를 확대했다.

오세현 SKT 인증CO(컴퍼니)장은 "이니셜을 통해 국내 최초로 사물 DID 시대를 열게 돼 매우 고무적이다"라며 "노후건축물 안전진단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은 국민의 안전한 삶에 기여하는 ESG경영의 좋은 사례이며, 앞으로도 이니셜의 DID 기술을 다양한 산업군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T는 이니셜 기술을 사물인터넷(IoT)에 적용해 위험구조물의 안전진단을 수행하는 사물 DID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사진=S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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