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원 오른 1108.5원에 장을 시작한 뒤 1108원대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난밤 미 달러는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의 다소 매파적인 발언 속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미 10년 국채 금리는 2.9bp(1bp=0.01%포인트) 상승한 1.613%로 집계됐다.
최근 환율 하락을 이끈 위안화 강세도 중국 인민은행이 개입 의지를 피력한 이후 주춤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화 하락과 위안화 강세가 주춤하고 증시 외국인도 매도세는 잦아들었으나 완연한 매수세로 전환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이번주 들어 집중되는 해외선박 수주에 따른 매물 압력은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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