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쌍용차 노조위원장 면담...회생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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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1-05-3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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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31일 정일권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을 만나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 문제를 논의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 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 평택을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도 동석했다.

정 위원장은 면담에서 은 위원장에게 쌍용차 살리기를 위한 노조 노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 위원장도 정부 역시 이해관계를 함께 한다며 매수 희망자와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는 이르면 이번주 중 매각 주간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인수 의향을 밝힌 업체 4~5곳을 추린 뒤 실사 진행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쌍용차에 공식적인 인수 의사를 내비친 업체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였던 미국의 HAAH오토모티브, 국내 전기버스 제조업체 에디슨모터스, 전기차 업체 케이팝모터스와 사모펀드 박석전앤컴퍼니 등이 있다.

최근 쌍용차 노조는 3박4일간 평택 공장에서 국회까지 도보 행진을 하며 정부에 대출 등 경영 정상화 지원을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또다시 노동자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며 사람을 잘라서 기업을 정상화하는 것은 틀린 얘기"라며 "노동자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것만큼은 고민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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