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도권 1만78가구 입주, 전월 대비 2배 증가...서초그랑자이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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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1-05-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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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및 수도권 서초∙판교 등 16개 단지 입주 기대

[그래프=직방 제공]



6월 아파트 전국 입주물량은 총 1만 4767가구로 집계됐다. 전월(9992가구)대비 48% 증가한 수치다.

최근 3개월 동안 수도권 입주 물량이 적었던 가운데 한동안 입주 소식이 뜸했던 서울에서만 6개 단지가 입주한다.

특히 서울에서는 강남·서초·판교 등 주요 입지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직방은 6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을 집계한 결과 총 28개 단지에서 1만 4767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수도권은 서울 6개 단지, 경기 6개 단지, 인천 4개 단지가 입주한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서초, 강남, 판교, 검단 등에서 입주가 진행된다.

지방은 12개 단지가 입주한다. 경남 4개단지, 대구 2개 단지, 경북, 충남, 전북, 충북, 전남, 세종에서 각 1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단지는 '서초그랑자이'와 '판교더샵퍼스트파크'다. 서초그랑자이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했으며 서초 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총 1446가구, 전용 59~148㎡로 구성됐다.

'판교더샵퍼스트파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위치해 있다. 총 1223가구, 전용 84~129㎡로 구성됐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차량으로 10분 이내 접근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입주는 6월 중순부터 시작한다.

'호반써밋인천검단1차'는 인천시 서구 원당동에 위치해 있으며 총 1168가구, 전용 72~84㎡로 구성됐다. 검단신도시 첫 입주 단지로 올해 검단신도시는 6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인천 지하철 1호선이 개통(2024년 예정)되면 교통환경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입주는 6월 중순부터 진행한다.

'경산하양A2블록우미린'은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하양택지지구)에 위치한 단지다. 총 737가구, 전용 84~113㎡로 구성됐다.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역이 연장되면 대구 등으로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입주는 6월 중순경 시작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는 약 13만 889가구의 새 아파트의 입주가 예정됐다. 9만 3423가구 입주하는 상반기에 비해 약 40% 많은 물량이다.

수도권보다는 지방 증가폭이 크다. 수도권은 6만 8807가구, 지방은 6만 2082가구 입주할 예정으로 상반기 대비 각각 21%, 70% 증가한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 전체 입주물량을 비교할 때 예년 평균치에 비해 적긴 하지만 하반기 물량 자체가 상반기보다는 증가하기 때문에 주택시장의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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