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30년사 발간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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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5-3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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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30년사 만드는 게 관건

[사진=안산시의회 제공]

경기 안산시의회가 누구나 읽기 쉬운 의회 30년사를 만들기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의회 30년사 편찬위원회 주관으로 ‘안산시의회 30년사 발간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큰 틀에서 30년사 편집 방향이 논의된 이번 회의에서는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30년사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는 데 참석자들이 뜻을 같이 했다.

28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의회 30년사 편찬위원회 위원장인 윤석진 부의장을 비롯, 박은경 의장, 김태희 의회운영위원장, 김두수 전 의회 전문위원 등 편찬위원들과 용역수행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용역사 측의 30년사 제안 내용 발표에 이어 편찬위원들의 의견 제시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용역사 측은 독자 연령에 관계없이 쉽게 읽히는 30년사를 만드는 것을 기본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기록’과 ‘공감’, ‘활용’ 등 3개 테마를 편집 방향으로 삼아 인포그래픽을 포함한 시각적 요소를 적절히 활용하면서 내용 기술(記述)에 ‘이야기하기’ 방식을 접목하겠다고 밝혔다.

또 두꺼운 책 두께와 평범한 편집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여타 기록물의 사례를 감안해 표지 디자인부터 구성까지 특색 있고 간결한 편집 원칙을 적용한다는 방침도 전했다.
 

[사진=안산시의회 제공]

편찬위원들도 회의에서 30년사의 내실을 기하기 위한 여러 의견들을 제시했다.

위원들은 많은 시민들이 읽으려면 ‘재미’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일부 꼭지의 경우 일화(逸話)를 중심으로 유려하게 풀어내야 가독성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지난 24일 있었던 역대 의장 간담회 내용을 수록할 것과 32년 만에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의 개정 전후 사항을 담아 자료로서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제안도 내놨다.

특히, 회의 말미에는 언론·시민사회·청소년 등 지역 각계의 의회 관련 평가와 의견을 어떻게 책에 반영할지에 대한 위원 간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한편, 윤석진 부의장은 “의회 구성원들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만족하는 30년사를 발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안산시의회의 30년사 발간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편찬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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