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이징 1공장 부지’ 중국 지자체에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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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5-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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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4월부터 판매부진과 노후화 등으로 가동중단

현대자동차가 2019년부터 가동을 중단한 중국 베이징 1공장의 부지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베이징 1공장을 공장이 있는 지자체인 순이구 정부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1공장은 2002년에 현대차가 중국 베이징자동차와 합작으로 베이징현대차를 설립한 뒤 처음으로 가동을 시작한 곳이다. 현대차의 중국 진출을 상징하는 공장이기도 하다. 

다만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이후 이어진 판매부진과 노후화 등의 이유로 2019년 4월부터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연간 생산능력은 30만대 규모다.

현재 현대차는 중국에서 베이징 2·3공장, 창저우 4공장, 충칭 5공장, 쓰촨 공장 등에서 연간 135만대 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그룹의 중국 판매량은 한때 180만대를 육박했지만, 2019년 100만대, 지난해에는 66만대로 감소세다. 올해는 중국 전략을 대대적으로 발표하며 부진을 탈출하고 81만7000대까지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이에 올해는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중국에 진출하고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와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 제네시스 중형 세단 G80 전동화 모델 등을 선보이는 등 고급차와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 중국 베이징 1공장. [사진=현대자동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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