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TV 점유율 역대 최고…LG전자, 올레드 출하량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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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5-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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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출하량을 전년 동기에 비해 2배 이상 늘리며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했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발표한 글로벌 TV 시장 실적에 따르면 1분기 출하량은 5122만600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4661만2000대)에 비해 9.9% 증가한 것이다.

금액 기준으로는 273억9329만 달러로, 전년 동기(206억3292만 달러)에서 32.8% 증가했다.

이 중 삼성전자가 금액 기준 32.9%의 점유율로 역대 1분기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는 금액 기준 점유율 19.2%를 기록하며 분기 점유율 중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삼성전자 네오 QLED QN95A 제품.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올 1분기 QLED를 중심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TV의 판매가 증가한 덕분에 호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QLED TV는 268만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154만대) 대비 74.3% 성장했고, 이 중 삼성전자가 약 201만대를 판매했다.

75인치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46.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80인치형 이상 시장에서는 금액 기준 52.4%의 점유율을 보였다.

2500달러(약 28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 1분기 2500달러 이상 TV는 약 64만대 정도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기(36만대)의 1.8배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올 1분기 금액 기준 46.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LG전자와 소니가 각각 24.5%, 17.6%로 뒤를 이었다.

LG 올레드 에보.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1분기 OLED TV 출하량이 79만2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6% 늘었다.

이는 역대 1분기 출하량 중 최대로, TV 시장의 최대 성수기이자 분기 최대 출하량을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에 맞먹는 수치다.

LG전자를 포함한 전체 올레드 TV 출하량도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늘어난 119만2000대를 기록했다. LG 올레드 TV는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66.3%를 차지하며 차세대 자발광 TV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옴디아는 지난해 365만대 수준이던 올레드 TV 시장이 올해 580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체 TV 시장에서 올레드 TV의 비중은 금액 기준 10%를 차지하며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점유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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