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던킨, 친환경 '원료·패키지' 도입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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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05-2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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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SPO·RA 인증 도넛·커피 사용

  • 빨대 없애고 알루미늄 캔 도입

 

SPC 던킨이 빨대 없이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음용형 뚜껑 ‘덤블러’와 '던캔' 등 친환경 다회용 패키지를 선보였다. [사진=던킨]

SPC그룹 던킨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낸다. 친환경 인증 원료를 사용한 제품과 다회용 패키지 등을 선보이며 가치 소비 트렌드에 공을 들이고 있다.

25일 SPC그룹에 따르면 던킨은 RSPO(지속가능한 팜유 생산을 위한 협의회) 인증을 받은 팜유를 사용한 도넛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팜유 생산을 통한 열대우림 파괴 등 환경적인 이슈에 대처하는 동시에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RSPO는 글로벌 기업과 환경단체 등이 설립한 국제 환경단체다. 팜유의 무분별한 생산으로 인한 환경파괴를 막고, 야생동물 서식지 보호를 위한 친환경 방식의 팜유 생산을 지향한다.

던킨은 ‘RA(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 인증 농장 원두를 사용한 커피도 제공한다. RA 인증을 받은 커피는 토지와 수자원 야생 동식물의 보호 및 노동자의 근로환경까지 고려한 농장에서 재배되고 있다.

또 던킨은 빨대 없이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음용형 뚜껑 ‘덤블러’도 도입했다. 2018년 8월 덤블러를 전국 매장에 도입한 이후 연간 평균 빨대 사용량이 도입 이전 대비 약 30% 이상 줄었다.

제품을 담는 패키지에도 친환경 요소를 더했다. 던킨은 커피 및 음료 배달 주문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4월부터 딜리버리 전용 패키지인 ‘던캔’을 도입했다. 던캔은 재활용 공정이 복잡한 종이나 플라스틱보다 간단한 과정을 거쳐 산업 전반에 재활용할 수 있는 알루미늄 재질이다.

던킨은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고객 참여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현재 던킨 매장에서 개인 다회용컵으로 주문하면 300원 할인해준다.

2018년에는 포장재 재활용 실적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포장재 재활용의무이행 인증업체’에 선정됐고, 환경부와 ‘일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도 맺었다.

던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가치 중심 활동을 바탕으로 친환경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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