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투자 마중물 7468억원 추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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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1-05-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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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중기부 장관.[사진=연합]


스타트업 투자 마중물 역할을 하는 모태펀드가 2차 출자사업에서 3746억원을 출자하며 총 75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이 자금은 창업초기‧인수합병‧미해환경산업‧그린뉴딜 등 각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돼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교육부 등 6개 부처는 올해 모태펀드 2차 출자사업의 자펀드 선정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2차 출자사업에는 총 147개 펀드가 신청했으며, 심의를 통해 최종 40개 펀드가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40개 펀드에 모태펀드는 총 3746억원을 출자한다. 지난 2월 2차 모태펀드 출자 계획 발표에서는 밝힌 5000억원 보다는 소폭 줄었다. 민간 투자자금은 약 3700억원이 매칭된다. 모태펀드와 민간자금을 합쳐 이번에 조성하는 자펀드 규모는 약 7468억원이다.

2차 출자사업을 통해 최종 선정된 펀드는 창업 초기부터 인수합병(M&A) 등 성장단계 기업과 한국판 뉴딜·문화콘텐츠·과학기술·미래환경산업·스마트교통·대학창업 분야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2025년까지 총 6조원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1조 6000억원 규모로 조성됐고, 올해도 1조원 규모 펀드가 추가 조성될 전망이다. 이번 정시 출자사업에서는 1269억원의 펀드를 선정됐다.

투자-회수-재투자의 원활한 선순환 생태계 촉진을 위해 기업의 인수합병을 위한 ‘인수합병(M&A)펀드’를 1000억원을 조성한다. 민간 벤처캐피탈의 투자에 정부 기술개발(R&D)자금을 1:1로 매칭 투자하는 방식의 ‘기술개발(R&D) 매칭펀드’도 341억원 규모로 만든다.

이밖에 창업 3년 이내 초기기업 등에 중점 투자하는 ‘창업초기펀드’ 1345억원, 여성의 창업을 촉진하고 여성기업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여성기업펀드’ 200억원, 기술지주회사가 보유한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기술지주펀드’ 80억원,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가치실현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셜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소셜 임팩트펀드’도 167억원 등이 조성된다.

문체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콘텐츠기업의 재기를 지원하는 펀드 262억원과 한국영화에 투자하는 펀드 586억원을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실감콘텐츠 등 가상융합(XR) 산업분야 투자펀드 400억원, 공공기술 사업화 기업 투자펀드 200억원 및 연구개발특구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190억원을 조성한다.

환경부는 친환경차, 재활용 산업 등 녹색산업 영위 중소·벤처 환경기업에 투자하고 장기적으로 민간의 녹색투자 활성화를 촉진하는 ‘미래환경산업펀드’를 565억원 규모로 만든다.

국토부는 교통, 물류 등 국토교통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176억원 조성한다. 특히 드론, 스마트물류,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 디지털 융합 분야를 신설해 500억원 규모를 선정했다.

교육부는 정부와 대학 등이 대학창업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186억원 규모의 ‘대학 창업펀드’ 6개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민간 자금을 높게 유치하거나 지방 소재 운용사의 경우 우대 선정했다. 선정된 6개 운용사는 앞으로 혁신 성장의 주역인 대학 창업기업에 투자를 촉진해 대학발 창업을 활성화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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