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미 유대관계 강조에 K팝·윤여정·기생충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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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공동취재단·서울=정혜인 기자 기자
입력 2021-05-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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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팝 전 세계적…오스카 수상 '좋은 성과' 축하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케이팝(K-pop), 영화 등을 언급하며 한국 문화를 높이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이하 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171분간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 영화 기생충, 배우 윤여정 등을 거론하며 "양국 국민들의 문화적인 유대 교류가 점점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케이팝 밴드는 전 세계적이다. 지금 웃으시는 분들은 누구를 얘기하는지 아는 것 같다"며 "나중에 그 얘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우 윤여정이 오스카(아카데미) 여배우 조연상을 받고, 한국 영화 기생충이 지난해 오스카상 4개를 수상했다면서 문화를 통해 양국이 아주 깊은 연대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영화 기생충과 배우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을 "좋은 성과"라고 표현하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아주 깊은 동맹이 될 수밖에 없는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문 대통령에게 "오늘 함께해 주셔서 정말 다시 감사드린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한국, 두 국가는 상당히 긴밀한 뿌리를 갖고 있고, 이를 통해 협력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화 '미나리'에서 순자 할머니 역을 맡은 배우 윤여정은 지난달 25일 미국 오스카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지난해 1월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4관왕에 올랐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1월 한국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트위터를 팔로우하며 BTS 팬클럽인 '아미(ARMY)'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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