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한국 4대 그룹 대미 투자 결정, 양국 긴밀한 경제협력관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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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공동취재단·서울=정혜인 기자
입력 2021-05-2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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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미 상무부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한국 4대 그룹의 대미(對美)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오늘 큰 발표가 있었는데, 이를 환영한다"면서 "우리는 이같은 형태의 경제적 협력 기회가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날 미국 상무부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한국 4대 그룹은 총 394억 달러(약 44조원)에 달하는 대미 투자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미국과 한국 간의 오랜 긴밀한 경제 협력 관계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미국이 중국과 경제적으로 밀접한 연관이 있는 한국, 일본과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를 묻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 한국과 첫 양자회담을 했다. 이는 이들과의 파트너십 및 동맹의 중요성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국무장관 등 행정부 고위급에서 이미 우리가 참여했던 (한·미·일) 3자 협의 등 두 국가와 만나고 조정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들이 분명히 있다"고 부연했다.

사키 대변인은 "한·미가 미·중 관계를 어느 측면에서는 비슷하게, 어느 측면에서는 다르게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을 물론 인식하고 있다"면서 "그것은 우리 논의의 일부이자 현재 진행 중인 이런 논의에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것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는 한국과 협력하고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는 분야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5분부터 총 171분간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기자회견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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