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인어) 국부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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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자본시장부 부장
입력 2021-05-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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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국부펀드란 국가의 부(國富)라는 한자에 영단어 Fund를 합성한 말로, 국가가 별도로 조성한 투자용 자금 혹은 이를 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를 말한다. 국부펀드는 중동지역 국가들이 원유를 수출해 벌어들인, 이른바 '오일머니'를 국가 차원에서 운용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중동 지역 국가들 이외에도 노르웨이와 싱가포르 등의 국부펀드가 유명하다. 이들은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전 세계 투자 및 금융시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우리나라에는 한국투자공사(KIC)가 있다. 2005년 설립 이후 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외화자금을 위탁받아 운용하고 있다. 올해 초 기준으로 운용자산 규모가 1831억 달러로, 이 중 710억 달러가 투자 수익이다. 지난해에는 218억 달러를 벌어 우리나라의 국부를 늘리는 데 제 몫을 해냈다.

이번 주 기획재정부 출신의 진승호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이 KIC의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다. 진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KIC를 세계 일류 국부펀드로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KIC는 전 세계 국부펀드 가운데 규모 기준으로 14위다. KIC의 오랜 목표인 '세계 10대 국부펀드로의 성장'을 진 신임 사장이 이루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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