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글로벌 진출 본격화...해외 매체 호평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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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5-1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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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네시스 브랜드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과 자동차의 본고장 유럽에 본격 진출한다. 특히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인 'G80 전동화 모델'은 공개와 동시에 여러 매체로부터 호평이 이어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2021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G80 전동화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G80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전동화 모델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됐다. 대표적인 부분이 전기차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공기역학적인 효율을 고려해 그릴 입구를 막는 동시에 전기차 전용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이 적용됐다.

터빈 형상의 19인치 휠과 배기구를 없앤 전용 범퍼 또한 공력 성능을 위해 새롭게 개발한 G80 전동화 모델만의 특징이다.

중국 현지에서 G80 전동화 모델의 실물을 직접 감상한 온라인 중국 자동차 매체 아이카 자동차(爱卡汽车)는 “G80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만의 스타일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보여주고, 럭셔리에 대해서 독창적인 해석을 제시한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报)의 자매지인 환구망(环球网)은 “역동성과 우아함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보여주는 럭셔리 세단 G80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가 탄생시킨 진취적인 작품이”이라고 전했으며, 중국 경제 전문 매체 경제관찰망(经济观察网)은 “역동적인 우아함과 여백의 미를 구현한 디자인 콘셉트의 제네시스 모델들은 관람객들을 매료시켰고, 때때로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도 호평은 이어졌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는 “G80 내연기관 모델과 차이가 없는 G80 전동화 모델의 내외부 디자인은 매우 매력적인 스타일을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미국 온라인 자동차 매체 오토블로그(Auto Blog) 역시 “재활용 목재와 직물, 천연염료를 사용한 가죽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실내 디자인은 한층 우아하다”는 평가를 남겼다.

최근 제네시스가 진출한 유럽에서도 G80 전동화 모델에 대한 호평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국 자동차 매체 ‘톱기어(TopGear)’는 “이렇게 멋진 차를 유럽과 영국에서 볼 수 없을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며 G80 전동화 모델의 유럽 진출을 기대했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실내.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해외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을 예상한 외신들도 있었다.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 Bild)는 “제네시스의 독일 진출이 임박한 가운데, G80 전동화 모델은 가까운 미래에 테슬라 모델 S, 메르세데스-벤츠 EQS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평가를 남겼다. 또 다른 독일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또한 “G80 전동화 모델이 최근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 EQS와 테슬라 모델 S를 겨냥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G80 전동화 모델의 성능에 대한 호평도 나왔다. G80 전동화 모델은 87.2kWh 용량의 배터리를 적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427km를 주행할 수 있다. 남양연구소 내부 측정결과 350kW급 초고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22분 이내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었다.
주행 상황에 따라 전기 모터와 구동축을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는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DAS, Disconnector Actuator System)과 태양광으로 하루 평균 730Wh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솔라루프의 탑재 등의 효율성을 위한 기술도 적용됐다.

미국 그린 카 리포트(Green Car Reports)는 “G80 전동화 모델은 일반 모델과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800V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는 등 전기차로서의 상품성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남겼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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