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퍼레이션, 자동차 부품기업 인수 추진…신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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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5-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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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코퍼레이션이 자동차 부품 기업 인수를 추진한다. 회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부품 시장을 개척하는 등 신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코퍼레이션은 매각이 진행 중인 현대차 1차 협력사 신기인터모빌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공시했다. 인수 대상은 경영권을 포함해 신기인터모빌 지분 70%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기인터모빌은 1970년 설립된 차량용 플라스틱 부품 전문 생산업체로, 1987년 현대차 협력업체로 등록됐다.

이후 33년간 콘솔박스, 엔진커버, 휠가드, 내장트림 등 고기능 경량화 플라스틱 부품을 현대차‧기아에 주력 공급해 왔으며 정밀 플라스틱 사출 가공 분야에서도 7년 연속 5스타를 획득한 바 있다.

이 회사의 플라스틱 제품들은 전동화와 영향이 없는 제품들이며 경량화에 대한 수요 증가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이번 인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제조업 분야 기반을 강화하고, 회사의 기존 모빌리티 사업이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시너지 창출, 해외 자동차 제조사를 상대로 한 부품 수출 시장 개척 등을 본격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현대코퍼레이션은 올해 3월 자동차 및 전기차 부품 제조, 친환경 소재 및 복합 소재와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 관련 사업 등을 ‘목적 사업’에 추가했다.

현대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추후 진행되는 본실사와 협상에 성실히 임하면서 인수 대상 회사의 경쟁력 강화와 인수 후 통합 과정을 통한 시너지 등 주요 이슈 사항들을 정밀하게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몽혁 회장. [사진=현대코퍼레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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