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오는 21일 '제9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개최···58편 상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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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5-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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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시민 안전 최우선’으로 체계적이고 안전한 코로나19 방역 시스템 준비

  오는 21일 CGV인천연수에서 개막될  '제9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사회자들의 모습[사진=인천시 제공]

인천광역시는 ‘제9회 디아스포라영화제’를 오는 21일 CGV인천연수에서 3일간 개최하고 18일 밝혔다. 

CGV인천연수 5관에서 진행될 이날 개막식에는 뛰어난 연기력과 카리스마로 독보적 존재감을 가진 조민수와 방송에서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선보이고 있는 김환이 사회자로 호흡을 맞추고 음악을 통해 깊고 진한 울림을 전달하는 '짙은'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디아스포라영화제’를 열어줄 개막작은 러시아 체첸 공화국의 폭력을 피해 벨기에로 탈출한 난민의 현실을 담아낸 레카 발레릭 감독의 '침묵의 목소리'이며 폐막작은 관객투표를 통해 코리안 디아스포라 소재 단편영화 중 두 작품을 뽑아 폐막작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관객투표를 통해 선정된 두 작품에는 관객상 시상, 폐막작 선정 및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매년 디아스포라의 목소리를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들로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아온 상영 프로그램은 전 세계 30개국 58편의 수준 높은 작품들로 구성됐다.

디아스포라영화제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디아스포라의 눈(Diaspora’s Eye)' 섹션에서는 객원 프로그래머로 밴드 새소년의 프론트퍼슨 황소윤과 영화기자 이은선, 래퍼 슬릭과 변호사 박한희를 초청해 함께 한다.

전체 상영작 중 '림보', '안녕 아모르' 등을 비롯한 18편의 작품이 디아스포라영화제를 통해 한국에서 최초 공개된다.

스코틀랜드의 난민 수용소를 배경으로 선주민과 이주민, 이주민과 이주민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 '림보'와 44년 전 미국으로 입양된 김명희의 삶을 통해 고향의 의미를 탐구하는 작품 '집에서, 집으로'를 만날 수 있다.

혐오와 차별 속에서 트랜스 남성의 역사를 발굴해 다시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가장 특별한 남자', 난민 문제에 대해 유럽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처해 있는 딜레마를 짚어내고 질문을 던지는 '어떤 영향력' 등 코로나 19속에서도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찾아온 18편의 신작을 이 영화제에서 볼 수 있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이하는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상영 프로그램에서 가장 큰 변화를 줘 기존 '디아스포라 월드와이드'와 '코리안 디아스포라'로 제작 국가를 기준으로 나누어져 있던 상영 섹션을 '디아스포라 장편'과 '디아스포라 단편'으로 재정비했다.

여러 범주로서 디아스포라에 대한 범주가 확장되고 있는 시대에 맞추어 상영 섹션의 분류를 국가가 아닌 포맷으로 분류하며 디아스포라 영화제의 기조를 더욱 견고히 다졌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일환으로 온라인 영화 상영 플랫폼 퍼플레이와 함께 온라인 상영관을 구축, 영화제 기간과 동일하게 운영되며 단편작 위주로 총 18편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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